출처 - 농민신문

3~4엽기부터 집중 방제 매년 봄 포도나무 신초(새가지) 발생 시기에 나타나 큰 피해를 주는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사진)’에 올해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지난해 대비 발생이 7일 정도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서다.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는 유충과 성충 모두 나무에 피해를 주는데, 주로 어린 잎의 즙액을 빨아먹어 나무를 손상시킨다. 피해를 받은 잎은 조직이 갈색으로 변하며, 조직이 죽은 부위는 기형으로 자라기 쉽다. 보통 포도 눈(싹)에서 알로 월동하고 나서 이듬해 봄 신초가 3㎝ 정도 자랄 무렵인 3~4엽기에 부화해 활동을 시작한다.
이에 방제는 3~4엽기부터 꽃송이가 형성되는 시기(개화 전 15~20일)까지 집중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평소 피해가 심했다면 이 기간에 3회 이상 적용 약제로 방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권의석 충남도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 팀장은 “올해는 어느 해보다도 따뜻한 겨울을 보내 월동 병해충의 부화 시기가 빨라졌다”며 “발생량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적기 방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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