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농업은 생명, 농촌은 미래 농업인, 소비자와 함께하는 청양군 농업기술센터입니다.

참여마당

시설봄배추 출하량 증가 예상에…시세 ‘좋다 말았네’ 글의 상세내용
제목 시설봄배추 출하량 증가 예상에…시세 ‘좋다 말았네’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20-04-29 조회 306
첨부  



출처 - 농민신문




올초 밭떼기 시세 좋았지만 재배면적 늘고 작황 호조로


내달 값 빠르게 하락할 듯


노지봄배추는 작황부진 산지시세 전년보다 높아






시설봄배추 산지시세가 요동을 치고 있다. 배추값에 대한 기대로 밭떼기거래 가격이 지난해보다 높게 형성됐다가 다시 전년 수준으로 조정돼서다. 시설봄배추 재배면적이 전년과 평년보다 늘어나고, 올겨울 이상고온으로 작황도 호조를 보이자 기대가 한풀 꺾인 것이다.







◆시설봄배추 밭떼기거래 가격 ‘요동’…배추값 기대 꺾인 탓=이달 들어 시설봄배추 주산지인 충남 예산·서산, 전남 나주 등지에선 밭떼기거래 가격의 조정이 이뤄졌다.



최근 밭떼기거래 가격은 3.3㎡(한평)당 9000~1만1000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됐는데, 1~2월만 하더라도 1만2000~1만4000원에 형성됐던 가격이 낮춰진 것이다.



충남 예산에서 만난 생산농가와 산지유통인들은 “내달부터 본격 출하될 시설봄배추 시세에 대한 기대가 우려로 바뀐 탓”이라고 입을 모았다.



당초엔 겨울배추 작황부진으로 시세가 10㎏ 상품 한망당 9000원 안팎의 안정적인 강세 기조를 이어가자, 시설봄배추의 시세도 고공행진을 보일 것으로 기대가 컸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기대가 우려로 급격하게 뒤바뀌었다. 시설봄배추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12%, 평년보다 7% 증가한 489㏊에 이른다는 관측이 나오고, 올겨울 이상고온으로 작황도 평년을 웃도는 호조를 보여서다.



결국 시설봄배추 시세에 대한 낙관론이 잦아들면서 밭떼기거래 가격의 조정이 이뤄진 셈이다.







◆노지봄배추 밭떼기거래 시세는 지난해보다 높아=내달 하순부터 경남 의령, 전남 무안·해남 등지에서 출하를 시작할 노지봄배추의 밭떼기거래 가격은 3.3㎡당 6000~7000원에 형성됐다. 지난해 5000~6000원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노지봄배추의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9%, 평년에 견줘 8% 늘어난 2464㏊로 전망되지만, 작황은 최근 저온피해를 본 밭이 많아 평년 수준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한 산지유통인은 “6월 중순 이후 출하될 노지봄배추는 작황이 그리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시설봄배추처럼 출하량이 대폭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아직 남아 밭떼기거래 시세도 높게 유지됐다”고 전했다.







◆출하량 증가하면서 내달 시세 내림세 전망=5월부터 시설봄배추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시세도 빠르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배추는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10㎏ 상품 한망당 1만~1만1000원으로 평년의 6000원선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다.



김다정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원은 “5월 중순까지는 평년의 5834원보다 높은 시세가 예상되지만 하순엔 노지봄배추도 일부 출하되면서 평년 수준을 밑돌 전망”이라고 말했다.



도매시장의 전망은 더욱 어둡다. 시장 관계자들은 내달 시세를 10㎏ 상품 한망당 상순 7000~8000원, 중순 5000~6000원, 하순 4000원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순 이후엔 평년 수준의 시세도 지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오현석 대아청과 경매부장은 “내달부터 출하량이 점차 늘어나면서 시세도 빠르게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잦아들면서 외식업계의 발주량이 조금씩 늘고 있다는 점에 그나마 기대를 거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목록

게시판 이전 및 다음 링크
다음
이전
담당부서 :
기술보급과
연락처 :
041-940-4762
최종수정일 :
202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