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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 호황 휩쓸려 한우 사육규모 늘려선 안돼” 글의 상세내용
제목 “일시적 호황 휩쓸려 한우 사육규모 늘려선 안돼”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20-05-19 조회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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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농민신문





한우 공급과잉 ‘경고등’


GS&J인스티튜트 분석 결과 사육마릿수 증가세 가속화


하반기 도축물량 급증 예상 농가 송아지 번식의향도 높아





한우 공급과잉을 예고하는 신호가 산업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가 나왔다.



민간연구기관인 GS&J인스티튜트는 최근 ‘불안, 한우산업 팽창 가속’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한우산업의 불안 요인을 분석했다.



보고서는 먼저 한우 사육마릿수 증가세가 가속화한다는 사실을 짚었다. 사육마릿수는 2016년 9월부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기 시작한 후 꾸준히 가속 페달을 밟았다. 올 3월 기준 사육마릿수는 304만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늘었다.



특히 가임암소 사육마릿수 증가로 송아지 생산마릿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송아지 생산마릿수는 1년 전보다 14%나 많은 19만2500마리로 추정된다.



앞으로 도축월령에 도달하는 개체가 산지에 많아 도축마릿수 증가세가 가팔라질 것이란 예상도 내놨다.



소 이력제 자료에 따르면 올 2월말 기준 26~27개월령 수소는 2만마리 내외인 것에 비해 22~24개월령은 16만8000마리나 된다. 일반적으로 도축월령이 28~30개월령인 것에 미뤄볼 때, 이미 도축된 물량보다 하반기부터 시장에 나올 물량이 훨씬 더 많다는 얘기다.



농가의 송아지 번식의향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는 점도 공급과잉 우려를 더한다. 인공수정액 판매량으로 추정한 인공수정률은 지난해 9월 75%에 도달한 뒤 계속 비슷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또 암소 도축률은 2014년초 36%에서 지난해 2월 22%로 낮아진 후 1년 이상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농가가 암소를 도축하지 않고 번식에 활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처럼 사육마릿수 증가 요인이 많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앞으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가정 소비 증가 등으로 한우고기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요가 예전 수준으로 돌아오면 현재와 같은 강세를 기대하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많다.



이정환 GS&J인스티튜트 이사장은 “한우산업이 계속 팽창하는 상황에서 농가는 현재의 가격 흐름만 보고 비육·번식 규모를 늘리면 안된다”며 “정부는 가격 하락 조짐이 나타날 때 암소 도축물량이 한꺼번에 시장에 쏟아져 가격 하락세를 부추기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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