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농민신문
농경연, 주산지 농가 등 조사 기형과·비대불량 등 증가 전망 4월 저온으로 인한 배·사과·복숭아의 피해 발생율이 각각 45.9%, 27.3%, 7.7%로 추산됐다.
이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이달초 해당 품목의 주산지 농가와 관측모니터 요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배의 경우 호남지역의 피해 발생률이 58.3%로, 전국 평균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경연은 이러한 저온피해 탓에 10a당 배 봉지수가 전년 대비 31.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과는 저온피해로 인해 착과수가 지난해와 견줘 9.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재배면적의 61.1%를 차지하는 <후지>의 피해가 컸다. <후지>는 착과수가 전년 대비 10.9%나 줄었다.
복숭아는 착과수가 지난해보다 5.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품종별로는 천도계와 유모계가 각각 8.1%, 4.5% 줄었다.
문제는 열매가 달리더라도 생육상태가 워낙 나쁘다는 점이다. 농경연은 이들 품목 모두 기형과·비대불량 등의 발생률이 증가해 수확기 때 상품성 있는 물량의 비중이 예년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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