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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산업 호황 곧 끝날 듯…‘마릿수 감축’ 서둘러야” 글의 상세내용
제목 “한우산업 호황 곧 끝날 듯…‘마릿수 감축’ 서둘러야”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20-06-12 조회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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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농민신문





농경연 수급관리 토론회


내년 도축마릿수 역대급 예상 2012년 불황기 수준까지 증가


감축 농가 지원방안 등 검토를

 




한우농가들이 수급조절을 서두르지 않으면 과거의 불황기를 또다시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잇따라 제기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한우수급조절협의희는 9일 서울 서초구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센터에서 ‘한우, 안정적 수급관리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 이 자리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현재의 호황 국면이 곧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이형우 농경연 축산관측팀장은 ‘중단기 한우 수급 및 가격 전망’ 발표에서 “한우 도축마릿수는 내년부터 2012년 불황기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같은 수요 증가 요인이 사라지면 지금의 높은 가격은 조정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팀장에 따르면 내년 도축마릿수는 2012년 84만3000마리보다 많은 84만~86만마리로 예상된다. 2012년 1등급 평균 도매값은 공급 증가로 인해 1㎏당 1만3000원대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과거의 상황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대규모 농가 중심의 자율적인 수급조절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전상곤 경상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는 “대규모 농장에서 1세 이상 가임암소가 많은 것으로 확인된다”며 “대규모 농가의 사육마릿수를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 호황을 누릴지, 가격이 하락할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규모 농가의 사육마릿수 조절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박철진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축산지원부 한우국장도 “올해부터 도축을 시작해 전체 사육마릿수를 단계적으로 감축해나가야 한다”며 “특히 사육마릿수 50마리 이상 농가들이 선도적으로 암소 집단 일부를 감축하겠다고 용기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수급조절이 효과를 보려면 감축 참여 농가들에 대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지인배 동국대학교 식품산업관리학과 교수는 “과거 수급조절에 나섰던 농가는 모두 다 손해를 봤고, 반대로 참여하지 않은 농가는 살아남아 지금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며 “수급조절 가이드 라인을 만들어 이를 적극적으로 준수한 농가엔 인센티브를 주고, 그렇지 않은 농가엔 불이익을 주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은 “과거의 일이 반복되면 안된다는 생각에 비장한 각오로 수급조절에 나서려고 한다”며 “미경산우 비육 지원 등 정책적인 뒷받침을 통해 수급조절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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