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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시대 ‘작은 수박’ 대과 안 부럽다 글의 상세내용
제목 나홀로 시대 ‘작은 수박’ 대과 안 부럽다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20-06-16 조회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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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농민신문





1~2인 가구의 증가로 수박도 갈수록 소과의 인기가 뚜렷해지고 있다. 12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수박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한통당 5~6㎏짜리 소과 인기


가락시장 상품 기준 1만원선 대과와 1㎏당 가격차 안 커


소과 구매 열기 이어가려면 산지서 당도 등 품위 관리해야

 




수박은 소과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과거엔 비상품 취급을 받던 한통당 5㎏ 미만의 소과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고, 유통업체들도 소과의 판매를 늘리는 추세다.



실제로 이마트에선 수박 매출 가운데 한통당 5㎏ 미만(미니수박 등 포함)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5년 4%에서 지난해 16%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한통당 10㎏ 이상의 비중이 20.7%에서 9%로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이다.



한 중소형마트의 구매 담당자도 “젊은 소비자들은 한통당 10㎏ 이상의 대과 수박을 부담스러워 한다”며 “지난해만 하더라도 한통당 5~6㎏ 소과를 굳이 발주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전체 발주량에서 소과가 10% 이상을 차지한다”고 귀띔했다.



이러한 소비지의 변화는 도매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선 5~6㎏ 수박이 상품 기준으로 한통당 9000~1만원에 거래된다. 가장 선호되는 중량인 한통당 8㎏ 수박이 1만4000~1만5000원에 거래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소과와 대과의 1㎏당 시세가 큰 차이 없는 셈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여전히 출하량과 수요량이 가장 많은 수박은 한통당 8㎏ 크기”라면서도 “불과 5년 전만 하더라도 ‘비상품’ 취급을 받던 5~6㎏ 소과가 갈수록 대접받는 분위기”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재현 중앙청과 경매부장은 “인터넷몰과 주로 거래하는 중도매인들이 소과 구매에 적극적”이라며 “다만 소과의 인기가 지속되려면 ‘대과에 견줘 당도가 떨어진다’란 인식을 바꾸기 위한 산지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이같은 수박 소과의 인기는 달라진 소비 트렌드가 주요인으로 꼽힌다. 1~2인 가구의 증가로 대과 수요가 줄어든 데다, 소비자들이 갈수록 한가지 과일을 오랫동안 보관해가며 먹으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요 유통업체가 ‘미니수박’ 혹은 ‘잘라 파는 수박’ 등을 속속 선보인 것도 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유통업계에선 소과 수박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상훈 이마트 수박 바이어는 “수박은 앞으로도 1~2인 가구에서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와 가격으로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박 주산지에서도 대과 위주의 재배방식을 벗어나는 한편, 소과의 품위 관리에 한층 신경을 쓰는 모양새다.



홍성욱 충남 부여 규암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장은 “주요 대형마트들도 갈수록 소과 발주량을 늘리는 추세”라며 “농가들에도 인위적으로 과 크기를 키우기보다 5~6㎏ 소과의 품위를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교육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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