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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멧돼지 ASF 발병 주춤… “방심하면 큰코다친다” 글의 상세내용
제목 야생멧돼지 ASF 발병 주춤… “방심하면 큰코다친다”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20-06-17 조회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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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농민신문





6월 폐사체 발견 67건


3월 이후 감소세 뚜렷 확진건수도 7건에 그쳐


전문가 “위험성 감소 아냐”


9~10월 다시 확산 가능 차단방역 총력 대응 필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점차 줄고 있음에도 방심하긴 이르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오고 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건수는 3월 326건, 4월 273건, 5월 139건 등으로 3월 이후 감소세가 뚜렷하고, 6월 들어서도 13일 현재 67건에 불과하다.



폐사체 중 ASF 확진건수도 3월 189건, 4월 115건, 5월 46건으로 줄었고, 6월에도 14일 현재 7건에 그치고 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이러한 수치를 ASF의 위험성이 낮아졌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안된다는 입장이다. 5~6월은 야생멧돼지들의 이동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시기로, 확진건수 감소도 이런 맥락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김영준 국립생태원 동물관리연구실장은 “번식기인 4월 새끼를 출산한 야생멧돼지들이 지금은 산 아래로 거의 내려오질 않는 상황”이라며 “이들 사이에서 나온 폐사체까지 수색을 통해 발견하긴 어렵다보니 ASF 확진건수도 덩달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ASF 확진건수는 야생멧돼지의 행동반경이 넓어지는 9~10월부터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그때쯤이면 새끼멧돼지가 본격적으로 먹이활동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양돈수의사회 주최로 열린 ‘2020 KASV 수의양돈포럼’에서는 철저한 야생멧돼지 방역을 당부하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잇따랐다.



조호성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는 “최근 폴란드에선 ASF에 걸린 야생멧돼지가 나온 지역 근처의 한 양돈장에서 ASF가 검출돼 모든 돼지를 살처분한 사례가 있었다”며 “야생멧돼지에서 언제 양돈장으로 감염이 확산할지 모르는 만큼 광역울타리를 통한 차단방역과 멧돼지 개체수를 줄이는 노력을 같이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현섭 양돈수의사회장은 “농가에서 울타리를 설치해도 운영하는 사람들이 규정을 지키지 않으면 제대로 된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며 “수의사들이 방역규칙을 설명하고 이를 지키도록 제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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