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농민신문

출하량 들쭉날쭉…널뛰기 장세 깻잎값이 널뛰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초 100속(100~120장) 상품 한상자당 1만7000원선에서 형성되던 깻잎값은 8~11일 1만4000원 안팎까지 떨어졌다가 13일을 기점으로 1만7000원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17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평균값은 100속 상품 한상자당 1만4386원으로 다시 하락했다. 현 시세는 지난해 6월 평균인 1만4690원과 비슷하고, 평년 1만3296원보다 높다.
이러한 널뛰기 장세는 들쭉날쭉한 출하량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잦은 비로 산지의 출하작업 여건이 나빠 대기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경우가 발생해서다.
전반적인 출하량은 전년 대비 5% 내외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충남지역에서 첫 출하시점이 지난해보다 일주일가량 지연된 농가들이 있어서다.
시세는 출하량이 서서히 늘어나면서 약보합세가 예상된다. 이달말에는 평년 수준인 100속 상품 한상자당 1만3000원선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최정현 동화청과 경매사는 “소비가 원활한 편은 아니라서 출하량이 늘어날수록 시세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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