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농민신문
농진청, 기존 균보다 20배 강력…“연작 피하고 배수 유의” 약용작물 황기에 시들음병을 유발하는 새로운 균이 발견됐다. 새로 발견된 균은 기존 균보다 식물체를 고사시키는 힘이 20배나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기에 시들음병을 유발하는 곰팡이균은 본래 푸사리움 옥시스포룸(Fusarium Oxysporum) 하나만 알려져 있었는데, 농촌진흥청이 푸사리움 쿠제난젠스(Fusarium Cugenangense)라는 새로운 곰팡이균을 발견한 것이다.
푸사리움 쿠제난젠스를 모종에 접종한 결과 푸사리움 옥시스포룸보다 시들음병을 통해 식물체를 고사시키는 힘이 20배 이상 강했다.
황기 시들음병은 아직까지 적용 약제가 없다. 예방을 위해선 토양 속 균수가 늘어나지 않도록 연작을 피하고 배수에 신경 써야 한다.
한편 황기는 2018년 기준 재배면적이 186㏊에 달하는 주요 약용작물로, 주산지는 강원 정선과 충북 제천 등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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