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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벌 번데기’ 식품원료로 공인 글의 상세내용
제목 ‘수벌 번데기’ 식품원료로 공인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20-07-17 조회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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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농민신문





“식용곤충 인식 개선·소비촉진 방안 마련” 목소리도





농촌진흥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벌 번데기(사진)’를 새로운 식품원료로 인정했다.



농진청이 수벌 번데기의 특성·영양성·독성 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식약처가 안전성을 심사한 뒤 식용곤충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식품원료로 인정한 것이다.



수벌은 여왕벌과 교미하는 벌로, 여왕벌·일벌과 달리 외적을 방어하기 위한 벌침을 갖고 있지 않다. 수벌 번데기는 3대 필수영양소인 탄수화물·지방·단백질을 고루 함유하고 있고, 특히 단백질 함량이 51%에 달해 고단백 식품으로 분류된다.



농진청은 수벌 번데기가 과자·선식 등의 식품원료로 사용되면 양봉농가의 소득 증대와 양봉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수벌은 벌통 1개에 300~3000마리가 존재하지만, 여왕벌과의 교미 외에 다른 역할이 없어 그동안 양봉업자들에 의해 폐기되는 게 일반적이었기 때문이다.



이번 식품원료 인정으로 국내 식용곤충은 모두 9종으로 늘어났다. 식품원료로 인정받은 식용곤충은 백강잠·누에(번데기)·메뚜기·갈색거저리(유충)·흰점박이꽃무지(유충)·장수풍뎅이(유충)·쌍별귀뚜라미(유충)·아메리카왕거저리(유충) 등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새로운 원료 등록과 별도로 식용곤충에 대한 인식 개선에 보다 힘을 쏟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래전부터 먹어온 누에 번데기나 메뚜기 이외의 식용곤충에 대한 인지도가 너무 낮아서다.



실제로 고려대학교 한정순 박사팀이 최근 성인 387명을 대상으로 식용곤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가지 곤충(아메리카왕거저리, 수벌 번데기 제외 7종)을 식용곤충으로 인정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답변한 사람이 34.4%(133명)에 불과했다.



한 전문가는 “새로운 식용곤충을 발굴하는 것뿐 아니라 이미 식품원료로 인정된 곤충들의 소비를 어떻게 촉진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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