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농업은 생명, 농촌은 미래 농업인, 소비자와 함께하는 청양군 농업기술센터입니다.

참여마당

광복 75주년…벼 ‘품종 독립’ 선언 글의 상세내용
제목 광복 75주년…벼 ‘품종 독립’ 선언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20-08-14 조회 260
첨부  



출처 - 농민신문




00290442_P_0.eps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작물육종과 서정필 박사팀이 일조량에 따른 벼 생육을 연구하기 위해 첨단 인공기상실에서 밤과 낮의 길이 변화에 따른 벼의 출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완주=김병진 기자 fotokim@nongmin.com




농진청, 외래 품종 재배면적 2024년까지 1만㏊ 이하 목표


일본산 ‘추청’ 보급종서 축소


지자체와 협력…거점단지 선정 지역특화 품종 개발·생산 박차

 


 


올초 농촌진흥청은 국산 벼 품종의 완전 독립 추진을 선언했다.


광복 75주년을 맞아 국내에서 육성한 고품질 벼 품종을 대대적으로 보급해 <추청(아키바레)> <고시히카리> 등 외래 품종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진정한 쌀의 독립을 이루겠다는 취지에서다.


2019년 기준 외래 품종 재배면적은 6만5974㏊로 전체 벼 재배면적의 9%를 차지한다. 2010년 <추청>과 <고시히카리> 등의 재배면적이 12만1060㏊(13.5%)였던 것을 고려하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셈이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비중이다.


이러한 외래 품종 재배면적을 2024년까지 1만㏊ 아래로 낮추는 게 농진청의 목표다. 이를 위해 정부 보급종에서 <추청>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내년부터 <고시히카리>를 기본식물(장려 품종으로 결정된 품종의 종자 순도를 유지하기 위해 육성 기관에서 유지하는 식물)에서 제외한다는 계획이다.


외래 벼 품종이 빠진 자리는 우수한 우리 품종이 메워가고 있다. 국산 품종의 대표주자 <삼광>과 <신동진> 등은 맛과 품질면에서 이미 일본 품종을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4년 등록된 <삼광>은 2010년엔 재배면적이 3만9817㏊에 불과했으나 우수한 밥맛과 외관 품질, 내병충성 등의 특성을 인정받아 2019년엔 11만 1847㏊까지 늘었다. <신동진>도 같은 기간 3만1535㏊에서 13만5192㏊(18.5%)로 재배면적이 늘었다. <신동진>은 지난해 가장 많이 재배된 품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농진청은 지자체와 협력해 각 지역 실정에 맞는 최고 품질 벼 품종을 선발하고 보급하는 일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농진청과 경기 이천시가 2017년 공동으로 개발한 <해들>의 사례를 참고해 지역특화 품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농진청에 따르면 <해들>은 이천에서 재배됐던 <고시히카리>와 <히토메보레(한눈에반한쌀)>를 완전 대체한 것으로 평가된다. <해들>의 재배면적은 지난해 131㏊에서 올해 1020㏊로 급증했다.


이천을 포함해 경기 파주, 전북 김제, 경북 포항 등 지자체 11곳을 최고 품질 벼 생산·공급 거점단지로 선정한 것도 지역특화 벼 품종 개발을 가속하기 위함이다. 거점단지를 활용해 외래 품종을 능가하는 동시에 지역 특성에 맞는 고품질 벼를 집중 생산하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이런 노력 덕분에 우리가 육종한 최고 품질 벼 재배면적 비중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2006년 1.2%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해엔 24.8%까지 늘었다.


아울러 거점단지로 선정되지 않은 지자체와도 신품종 이용촉진을 위한 현장 실증을 지속 실시한다. 충남 아산, 전북 부안, 경남 고성 등 7개 지역에서 현장 연구과제가 추진되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김상남 국립식량과학원장은 “국내 육성 최고 품질 벼 재배 확대를 위해 생산자·지역농협·미곡종합처리장(RPC)과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올해 광복 75주년을 맞아 국산 쌀의 완전 독립을 위한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록

게시판 이전 및 다음 링크
다음
이전
담당부서 :
기술보급과
연락처 :
041-940-4762
최종수정일 :
2025-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