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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조생종 쌀 생산량 다소 줄 듯 글의 상세내용
제목 올해 조생종 쌀 생산량 다소 줄 듯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20-08-21 조회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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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농민신문




재배면적 90% 차지 중만생종 향후 기온 높으면 작황회복 전망


등숙기 방제 등 생육관리 관건


공급량 빠듯해 햅쌀 가격 기대





올해 햅쌀 공급량은 수요량에 견줘 조금 빠듯하고 햇벼 수확작업도 조생종 기준 7~10일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햅쌀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하지만 벼 작황을 가늠할 최대 변수는 지금부터 9월 중순까지 날씨인 만큼 농민들은 알곡이 여무는 등숙기 벼 생육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산 벼 재배면적은 72만7700㏊로 추정된다. 지난해(72만9800㏊)와 견줘 0.3%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 ‘논 타작물재배 지원사업(쌀 생산조정제)’ 이행면적이 2만㏊로 지난해보다 9000㏊ 가까이 축소된 데다 2019년산 쌀값이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재배면적 감소폭이 둔화했다. 올해산 벼 재배면적 확정치는 28일 통계청이 공표한다.



농경연은 앞서 5월말 발표한 ‘6월 쌀 관측’에서 “2020년산 벼 예상 재배면적에 평년 단수(10a당 530㎏)를 적용하면 올해 쌀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3% 증가한 385만7000t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집중호우와 최장 장마에 따른 피해가 예상보다 큰 것으로 파악되면서 올해산 쌀 생산량이 큰 관심사다. 주산지에 따르면 조생종은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엄충국 강원 철원 김화농협 조합장은 “재배면적은 지난해와 큰 변동은 없는데 비 피해가 집중되면서 작황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겠느냐는 말들이 많다”고 전했다.



7월 기상·생육 상황도 좋지 못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7월16~31일 전국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3.4℃ 낮은 23.1℃, 일조시간은 49.4시간 적은 48.6시간에 그쳤다. 이에 반해 강수량은 평년 대비 157.1㎜ 많은 253.7㎜에 달했다. 같은 기간 농림축산식품부가 경기 화성, 강원 춘천·철원, 충북 제천, 경북 상주·안동 등 전국 17개 지역을 조사한 결과 벼 초장이 76.6㎝로 평년(80.2㎝)보다 짧았다.



그러나 농식품부는 쌀 수급 상황이 어둡지만은 않다는 입장이다. 김정주 농식품부 식량정책과장은 “조생종 재배면적은 전체 벼 재배면적의 9%에 불과하다”면서 “올해 쌀 생산량은 90%에 달하는 중만생종 작황에 달렸고, 중만생종 작황은 앞으로 한달간 기상에 좌우되는 만큼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올해산 쌀 수급 상황이 그럭저럭 안정적일 것이라는 데 표를 던진다. 김종인 농경연 곡물관측팀장은 “등숙기 이후 기온이 높게 유지된다면 작황은 어느 정도 회복될 것”이라면서 “다만 지난해산 구곡이 적어 시장 공급량은 수요량 대비 빠듯해 가격 형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했다.



이천일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장은 “전남 등지에선 침수 후 물빠짐이 바로 이뤄지면서 전체 작황은 끄떡없을 것 같다”면서 “‘9·15 작황조사’ 결과를 최대한 신속히 집계해 쌀 수급대책을 수립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습기를 머금은 상태에서 며칠째 햇살이 내리쬠에 따라 도열병·문고병 등 병충해가 창궐할 우려가 커 방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견해가 힘을 얻는다.



최선식 농협경제지주 양곡부장은 “일부 대형 유통업체가 18일을 전후해 햅쌀 판매에 들어간 만큼 자체 판매유통본부에 ‘수확기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산지농협 대상으로 수확기 교육을 실시하는 등 쌀값 지지와 미곡종합처리장(RPC) 경영 안정에 선제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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