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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달인을 만나다] “매일 계사 내 먼지 제거작업…닭 진드기 발생 막아” 글의 상세내용
제목 [축산달인을 만나다] “매일 계사 내 먼지 제거작업…닭 진드기 발생 막아”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20-08-24 조회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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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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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의 산란계농가 김창수씨가 산란계 케이지 사이에 있는 먼지를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축산달인을 만나다] 산란계농가 김창수씨


쿨링패드 설치로 온도 유지 소독작업도 철저 ‘질병 차단’


55주령까지 산란율 90%대 생산성적 ‘전국 최고’ 수준


생산량 10%는 직접 판매 유통단계 생략…수익률↑


경기도 우수식품인증 도전

 




달걀값이 생산비를 밑도는 상황인데 지난해 매출 24억원에 4%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산란계농가가 있어 주목된다.



경기 평택시 청북읍에서 대를 이어 산란계농장을 운영하는 김창수씨(38)가 그 주인공이다.



“달걀의 직접 유통 비중을 늘리고 계사 내 더위 및 닭 진드기(와구모) 관리를 철저히 한 것이 좋은 경영 성과를 낸 비결입니다.”



그의 농장에서 매일 생산되는 2000판(6만개)의 달걀 중 10%(200판)는 지역 식당·빵집이나 인터넷 맘카페에 직접 판매한다. 농가가 직접 유통하면 상인들을 통해 판매할 때보다 높은 가격을 받아 수익을 더 올릴 수 있어서다. 그는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2017년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됐고,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도 받았다. 2018년에는 농장에 대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해썹·HACCP)도 취득했다.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위해 의무사항이 아님에도 선제적으로 이러한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지역 맘카페에서 달걀이 좋다는 소문이 나서 직접 찾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사양관리에 있어서는 ‘더위관리’와 ‘닭 진드기(와구모)관리’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우선 더위관리를 위해 계사 내에 쿨링패드를 설치해 여름철에도 온도가 30℃를 넘어서지 않도록 유지하고, 급수기에 냉각기를 설치해 산란계가 연중 10℃ 미만의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했다. 계사 내 온도가 1℃만 올라가도 산란율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 닭 진드기 발생을 막으려고 매일 오후 전 직원을 동원해 계사 내 먼지 제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닭에게 가려움증을 유발해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닭 진드기는 일단 한번 발생하면 완전히 박멸하기 어렵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평택지역에서 닭 진드기가 한번도 발생하지 않은 유일한 농장이 됐다.



직원들이 계사에 들어가기 전엔 반드시 발소독판에서 소독을 하도록 하며, 일회용 방역복을 착용하게 하는 등 외부로부터의 질병 유입 차단에도 온 힘을 쏟고 있다.



이러한 꼼꼼한 사양·질병 관리 덕에 산란계들은 평균적으로 22주령부터 산란율 90%를 기록하기 시작해 26주령에 95.4%의 산란피크율을 찍는다. 이후 55주령까지 90% 이상의 산란율을 이어간다. 일반적인 농장에서 산란피크율 이후 90% 이상의 산란율을 이어가는 기간이 20~25주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수준의 생산성을 보이는 셈이다.



앞으로는 경기도 우수식품 ‘G마크’ 인증과 HACCP 안전관리통합인증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그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달걀을 생산하는 것만이 소비자 신뢰를 얻고 산란업계도 발전하는 길”이라며 “달걀을 직접 유통할 수 있는 판로를 더욱 확대하고 달걀의 안전성을 소비자들에게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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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