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농민신문

수확을 앞둔 수수에 곰팡이나 수발아 등의 피해 발생이 우려돼 농가의 주의가 당부된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장마가 중부지역은 54일, 제주지역은 48일로 유례없이 길게 이어지면서 수수에 피해 발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수수 이삭이 누렇게 익는 황숙기에는 비가 1일 이상 내리면 곰팡이 발생이 증가한다.
이때 농가는 등록약제인 디페노코나졸과 프로피코나졸 유제를 7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하는 게 좋다.
수확기에 강우가 3일 이상 지속하면 수발아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때는 종실의 여묾 정도를 판단해 적기에 빠르게 수확해야 한다.
또 수발아 피해를 본 수수는 종자용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정태욱 농진청 생산기술개발과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이상기상 현상이 증가하는데 이에 대응해 수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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