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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歸農)트렌드가 바뀐다 글의 상세내용
제목 귀농(歸農)트렌드가 바뀐다
부서명 청양 등록일 2009-02-20 조회 2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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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歸農)트렌드가 바뀐다
 




청년들 농촌으로 … 20~30대 비율 50% 육박


다시 ‘귀농’ 붐이 일고 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농촌에서 희망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서다. 무엇보다도 20~30대 청년들이 농촌에서 꿈을 펼치기 위해 귀농을 결심하고 있는 것이 희망적이다.

12년 전 국제통화기금(IMF) 환란 때 불황과 실직으로 무턱대고 농촌행을 택한 모습과는 달리 지금은 철저한 기술·경영으로 무장하고 있는 점도 다르다. 귀농 트렌드가 달라지고 있다.

◆젊어진 귀농=농림수산식품부가 조사한 1997~2007년까지 귀농한 2만2,736명 중 20~30대가 1만275명으로 전체의 45.2%를 차지했다. 또 비교적 농촌에서는 젊은층에 속한다는 50대 이하까지 합하면 전체의 74%(1만6,825명)나 된다.

공고와 공대를 졸업한 후 회사에서 일하다가 3년 전에 고향으로 돌아왔다는 박덕재씨(28·전북 진안군 정천면 월평리)는 “월급쟁이보다는 한우를 기르는 것이 더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최고의 한우농가’로 이름을 올려 농촌에도 희망이 있다는 것을 꼭 실현할 것”이라며 의욕을 불태웠다.

전체 귀농인구 추이는 환란 직후인 1998년 6,409명으로 정점을 찍은 다음 2001~2003년에는 연간 800명 안팎으로 뚝 떨어졌다. 그러다가 2004년 1,302명, 2005년 1,240명, 2006년 1,754명, 2007년 2,384명으로 늘었다. 특히 전남은 2007년 257명에서 지난해는 300명으로 불어날 전망이라고 도 관계자는 내다봤다.

◆경영마인드 높아져=귀농은 농촌 출신이 자기 고향으로 가는 형태(U턴형)와 도시 출신이 농촌으로 가는 귀농(I턴형), 농촌 출신이 다른 농촌으로 가는 형태(J턴형)로 구분된다. U·J턴형이 많지만, 도시민이 곧바로 농촌으로 가는 귀농자가 더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어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농식품부 지정 도시민 농업 창업과정 총괄기관인 천안연암대학은 4개월 과정으로 귀농교육을 하고 있는데, 17일 마감 결과 25명 모집에 130명이 응시해 5.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채상헌 천안연암대학 교수(산학협력단 부단장)는 “명문대학은 물론 교수·박사 출신자도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연령이 49세 미만인데다 경영마인드도 높아 앞으로 귀농하면 성공할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암대학은 특히 ‘우지농(우리는 지금 농촌으로 간다)’ 카페(cafe.naver.com/uiturn.cafe)를 통해 귀농의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도시생활에서 낙오한 사람들이 소극적으로 귀농한 종전과는 달리 이제는 농업이라는 다른 업종에 대한 경영마인드를 갖고 다양한 아이템으로 접근하는 추세다.

◆지자체의 관심 고조=지자체마다 영농 후계인력 육성 차원에서 귀농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지자체마다 ‘귀농지원조례’를 잇따라 제정하면서 귀농 붐을 일으키는데 돕고 있다. 농식품부와 지자체 등에 따르면 현재 20개 가까운 지자체가 귀농지원조례를 제정했고, 계속 제정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지자체들은 이들 조례를 통해 ▲영농교육훈련 ▲주택수리 ▲의료지원 ▲귀농정착금 ▲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최광일 전남도 귀농담당자는 “도에서는 귀농자를 위한 빈집수리, 영농교육비 지원, 시설·운영자금(1억원까지) 지원 등에 힘쓰고 있다. 특히 강진군은 도의 지원과는 별개로 귀농정착자금(3,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며 “IMF 때와는 달리 이제는 귀농인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최인석 기자 ischoi@nongmin.com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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