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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칠갑산 산야초로 만드는 건강음료 ‘기올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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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명 | 청양군농업기술센터 | 등록일 | 2009-04-06 | 조회 | 25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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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 산야초로 만드는 건강음료 ‘기올림’
경제위기, 일하는 사람이 희망이다 [795호] 2009년 03월 23일 (월) 10:02:44 이순금 기자 ladysk@cynews.co.kr ▲ 발효음료 재료가 되는 산야초들을 설명하고 있는 오연옥씨. 이번 ‘일하는 사람이 희망이다’에서는 2009년부터 2010년까지 2년 동안 ‘체험 어메니티 상품을 접목한 지역특산물 구기자 건강발효음료 개발’을 주제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오연옥씨(54·정산면 대박리)의 사업장을 찾았다. 그는 이번 과제수행에 앞서 2005년부터 자원식물이용 상품화 시범사업지원을 받아 청정지역에서 자생하는 산야초의 엑기스만을 뽑아 건강발효음료 ‘칠갑산 산야초 기올림’을 생산하고 있다. 산야초 발효음료 ‘기올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요. 어느 날 산야초를 이용해 만든 효소음료가 건강에 좋다는 말을 듣게 됐죠. 우리 몸은 자연치유력이 있고, 음식을 먹으면 효소로 바뀌어 몸에 흡수되니까 효소음료를 만들어 마시면 직접 몸에 효소가 들어가니까 좋을 것 같더군요. 이후 집에서 한 번 만들어 마셔봤고 아는 분들에게도 나눠드렸어요. 몸에 변화가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본격적으로 만들어 보면 어떻겠냐고 권유 하시더군요. 이런 의견을 농업기술센터에 전했고 자원식물이용 상품화 시범사업장으로 선정을 받아 ‘칠갑산 산야초 기올림’을 생산하게 된 것입니다.”오 대표의 말이다. 자원식물을 이용한 상품화 시범사업장으로 2005년 농촌여성창업지원을 받은 오 대표는 발효실·포장재·항아리 등 산야초 발효음료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본격적으로 발효음료 생산·판매를 시작했다. 쑥, 돌나물, 향유, 더덕, 칡 순, 닭의장풀, 씀바귀, 뽕잎, 보리수, 소리쟁이, 도라지, 방아풀, 민들레, 질경이, 들장미, 냉이, 가시오가피, 구기자, 맥문동, 야콘 등 청정지역인 청양의 산과 들에서 자생하고 있는 다양한 산야초가 재료로 이용됐다. “‘기올림’은 상표는 아니에요. 그저 우리의 정신력, 몸과 마음의 활동력을 북돋울 수 있는 이름을 뜻하는 것이지요. 산과 들에 자생하고 있는 많은 산야초를 이용할 수 있어서 시작이 쉬웠던 것 같습니다.” 산야초는 한가지만을 이용했을 때는 몸에 독초가 될 수 있지만 여러 가지를 함께 섞어 사용하면 상생의 효과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오 대표의 말이다 “산야초 발효음료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요. 항염, 항균, 해독, 정화 효과도 좋고요. 하지만 막연히 좋다고 이야기만 할 뿐이지 어디에 좋은지, 왜 좋은지 등 확실한 근거를 말씀드리기가 어렵더군요. 그래서 올해 농업기술개발과제 공모에 응모 했고 선정 됐습니다. 개발과제 연구를 실시하면 산야초에 들어있는 어떤 활성물질이 우리 몸에 좋은지, 또 부산물을 이용해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등 결과가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칠갑산에는 자연약초가 정말 많습니다. 저희 집 주변에도 정말 많은 산야초들이 있고요. 주변자연을 활용해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적용할 수 있겠다 싶었죠. 그래서 이번 개발과제 주제를 ‘체험어메니티 상품을 접목한 지역특산물 구기자 건강발효음료 개발’로 잡은 것입니다.” 체험 어메니티 접목 과제 수행 산야초를 이용해 발효음료를 생산해 내기 전 그는 산과 들에 자라고 있는 많은 산야초들을 그냥 잡초로 여겼다. 하지만 효소에 대해 배우고 발효음료를 만들기 시작하면서는 산야초가 더 이상 잡초가 아닌 자원이고 우리 몸에 유익함을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한다. 특히 산야초 자연발효음료 ‘기올림’을 음용해 본 많은 사람들은 피로회복, 변비치료, 체질개선 등 다양한 의견들을 입소문과 인터넷 등을 통해 전해 주고 있다. 하지만 이렇듯 유익함을 준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는 연구·분석 결과 등 근거제시가 필요하다. 다행이도 오 대표는 이번 농업인기술개발과제 공모에 선정돼 그 근거를 제시할 수 있게 됐다. “3월부터 과제수행을 시작했어요. 요즘 재료 준비에 바빠요. 이번 과제 수행에서는 구기자를 주원료로 해서 야콘·맥문동·산야초를 사용하려고 합니다. 야콘, 구기자 등은 저희가 다년간 재배 생산하고 있는 작물이에요. 다른 많은 산야초 채취가 손이 많이 가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번 과제 수행에서 오 대표는 주 연구자가 되고, 농업기술센터에서 사업총괄과 어메니티 지원, 구기자시험장에서 약용작물 재배기술 및 연구 분석 등을 맡아주게 된다. 또 체험어메니티 접목을 주제로 삼은 만큼 체험객을 유치해 계절에 맞게 생산되는 산야초를 이용해 발효음료를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오 대표는 내년까지 2년 동안 약 5600만원을 지원받아 농업기술센터와 구기자시험장 등과 함께 개발과제를 수행하게 되며 모든 과제가 끝난 결과물은 책자를 통해 발표하게 된다. “이번 과제를 통해서는 발효음료가 이래서 좋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근거자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그동안 발효액을 만들 때마다 맛이 달랐었는데 이제 개발과제를 수행하면 같은 맛이 나올 수 있도록 기술력도 얻게 될 것 같아요.” ▲ 오 대표가 산야초 발효음료 만들기체험을 온 주부들에게 만드는 법을 설명하고 있다. 건강은 안전한 먹을거리로부터 산야초로 건강발효음료 개발과 농업인기술개발과제까지 수행해 나가고 있는 오 대표. 그의 곁에는 이러한 일들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는 남편 이택희씨(58)가 있다. 그리고 이들 부부는 ‘부부일심동체’를 보여주듯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남편 고향이 화성이고 저는 청주에요. 객지에서 만나 결혼 3년 만에 1980년 대치로 이사와 자리를 잡았었죠. 그곳에서 건축자재를 취급하는 대화산업을 운영하다 2004년도에 정산 대박리로 이사를 왔습니다. 남편이 건강을 위한 운동·천연치료 쪽에 관심이 많아 교육을 많이 다녔고, 저도 함께 쫓아 다녔어요. 저희는 건강은 안전한 먹을거리가 좌우하고, 또 생활을 바꿔주면 삶이 바뀐다고 생각해요. 이런 측면에서 발효음료로 만들게 된 것이고요.”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각하며 정산 대박리로 삶의 터전을 옮긴 이들은 이곳에서 밭 전업농 신청을 하게 되고, 이후 야콘·고구마·콩 등과 벼농사 등을 짓게 됐다. 그리고 자신이 농사지은 농작물과 집 주변 산과 들에 무궁무진한 산야초를 자원으로 건강과 함께 농가소득도 함께 올릴 수 있는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 청양군생활개선회 부회장과 정산면 생활개선회장을 역임하고 있기도 한 오 대표는 농촌체험 지역네트워크 전문인 양성과정을 수료했으며, 국제절제협회에서 수여하는 천연치유 상담사 1급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또 우리음식연구회원으로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음식개발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출처: 청양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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