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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식품 가공업체 경영 ‘위태’ 글의 상세내용
제목 전통식품 가공업체 경영 ‘위태’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09-05-14 조회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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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식품 가공업체 경영 ‘위태’

홍보강화·업체간 협력 등 차별화 절실


국내산 농산물을 주요 원재료로 사용해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전통식품 가공업체들이 최근 경제위기와 맞물려 경영난에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전통가공식품협회에 따르면 현재 회원으로 가입된 전통식품 품질인증업체와 산지가공업체는 500여곳. 일부 대규모 업체를 제외하고 대부분 연평균 매출액 3억~4억원에 종업원수 3~5인의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가 최근 발표한 농산물가공업체 운영실태 조사 결과(2007년 기준)를 보면 348개 업체 가운데 매출액 5억원 미만이 48.6%를 차지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대부분 업체들은 판매 부진으로 인한 재고 누적과 원료 수매 및 운영자금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경남에서 감나무 9,900㎡(3,000평)를 재배하며 가공업체 ㅍ식품을 운영하는 이모 사장은 “3억원을 융자받아 264㎡(80평)·50㎡(15평)의 공장을 만들어 각각 곶감 2,000접과 감식초를 생산하고 있다”며 “매년 원료 수매가는 높아지는데다 요즘은 경기악화로 판매까지 잘 안돼 많이 힘들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더욱이 올해 농림수산식품부가 가공원료 수매자금 예산을 지난해 1,065억원에서 올해 654억원으로 축소하면서 업체들이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곽승신 전통가공식품협회 사무총장은 “지난 2월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회원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는 의견을 정부에 전달했는데 결국 기존 지원자금 상환을 1년간 유예하는 것으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식품산업 육성 차원에서 전통식품 품질인증업체(올해 1월 현재 39품목 365공장)를 비롯한 가공업체에 대한 활성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용환 한국식품연구원(우수식품 인증센터) 박사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전통식품 인증마크인 ‘물레방아’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만큼 홍보 강화가 절실하다”고 말했고, 곽사무총장은 “지역의 가공업체가 농협 또는 시·군 유통회사 등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동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농촌정책연구본부장은 “임시방편적 대응보다 원료·제조법 등 전통식품이 갖는 의미와 가치를 알리고 차별화시키는 데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인 기자 silee@nongmin.com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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