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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말만 요란한’ 농식품 수출확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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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명 | 청양군농업기술센터 | 등록일 | 2009-05-18 | 조회 | 17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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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요란한’ 농식품 수출확대
2012년 100억달러 목표 … 올 1~4월 실적 13억달러 불과 농식품 수출액이 제자리 걸음을 보이고 있어 2012년 농식품 100억달러 목표 구상을 무색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우리나라 농업여건과 경제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너무 무리하게 농식품 수출 목표를 책정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올 1~4월까지의 농림수산식품 수출액 잠정치는 13억7,97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1% 감소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매년 18% 정도의 성장을 통해 2012년까지 100억달러를 수출하겠다고 지난해 말 밝혔지만, 현 추세가 이어지면 100억달러 목표 달성은 고사하고 당장 정부의 올해 목표치인 53억달러 달성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농식품 수출이 정부의 목표대로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여파로 수출 상대국의 경기상황이 좋지 않아 수출물량을 늘리기가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농식품부가 100억달러 수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힌 시점과 현시점의 경제여건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농식품부가 애당초 너무 무리하게 수출 목표를 설정한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한 농업전문가는 “1~4월 우리나라 전체 수출이 23.2% 줄어든 것에 비하면 농식품 수출 감소는 상대적으로 미미하다”면서도 “농식품 수출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는 발상은 좋지만 최근 5년간 평균 수출 증가율이 5.9%에 불과한 데 연 18%의 성장률을 목표로 세운 것 자체가 무리였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최지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식품·유통팀장은 “단기간에 수출 실적을 획기적으로 늘리기는 쉽지 않다”며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정부가 기존 품목 이외에 식재료 등 새로운 수출품목 개발에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정부가 수출 목표 달성에 급급해 신선농산물 수출보다는 가공농식품 수출에 주력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 농업전문가는 “올 1·4분기(1~3월)의 경우 농림수산식품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줄었는데, 그 중 신선농식품 수출액이 2.9% 감소해 가공농식품과 수산식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컸다”며 “정부가 수출 목표치 달성을 위해 채소·과일·화훼 등 신선농식품보다는 라면·술 등 가공농식품의 수출에 더 신경쓰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남우균 기자 wknam@nongmin.com <출처: 농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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