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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해진 기후’ … 몸살 앓는 농작물 글의 상세내용
제목 ‘이상해진 기후’ … 몸살 앓는 농작물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09-06-29 조회 1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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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해진 기후’ … 몸살 앓는 농작물

가뭄·폭우·폭염·우박 피해 빈발, 기온 높아져 꽃매미 등 해충 기승


지구온난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이상기후의 급습’으로 세계 농업에 큰 피해를 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한반도 역시 뜨거워지면서 새로운 병해충이 급증하는 등 예측하기 힘든 피해가 늘 전망이다(본지 4월 8일자 1·10·11면 보도)

필리핀 〈마닐라 타임즈〉가 최근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지구온난화로 필리핀·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 4개국에서의 앞으로 90년 후쯤인 2100년 쌀 수확량이 1990년대에 비해 절반 정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올 첫 폭염주의보가 24일로 지난해(7월5일)보다 빨랐다고 밝힌 기상청은 25일에도 기후변화에 따른 내륙지방에서의 국지성 돌발홍수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이상기후에 따른 가뭄·호우현상이 심화될 것임을 예고했다.

농업에도 기상변화 영향이 곧바로 나타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기후변화대책 추진현황’ 분석자료에서 지구온난화로 한반도 기온 상승은 세계 평균보다 두배 이상 빠르고, 따뜻한 겨울로 새 병해충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0년간 기온상승(고랭지 1.3℃, 난지 1.25℃, 평지 1.04℃)으로, 고랭지 작물재배가 줄고 제주지역의 아열대화(2020년대 아열대 진입 예상)를 예측했다.

아울러 이미 기온상승에 따른 벼줄무늬잎마름병·갈색여치·꽃매미·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등 병충해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상기후로 인해 강원 등 일부 지역에서는 농작물 저온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특히 농협중앙회가 26일까지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3~6월까지 발생한 재해를 분석한 결과 봄 동상해(3,882건·2,024㏊)와 우박피해(6,701건·3,994㏊), 강풍(846건·656㏊)으로 농가 재산피해가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규성 농진청 미래전략팀장은 “호주는 10년 가까이 가뭄으로 쌀 수출을 하지 못하는 등 지구촌은 지금 이상기후의 피해를 입고 있다. 우리나라도 기후변화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반도 적응 열대 대체작물 개발과 바이오에너지 개발 등에 힘쓴다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로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며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품종개발 등 연구개발비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인석·남우균 기자

ischoi@nongmin.com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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