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도지사 정우택)는 해마다 농번기에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현실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최근 ‘농촌인력 구인구직 정보방’을 전국 최초로 인터넷에 개설, 운영에 들어갔다.
도에 따르면 농촌인력 지원 종합대책에 따라 4월부터 6월20일까지 자원봉사자 1만6,202명을 투입해 1,390농가, 1,000㏊에 걸쳐 농작업을 지원했다.
하지만 일손 부족 문제가 계속됨에 따라 최근 도청 홈페이지(www.cb21.net)에 ‘농촌인력 구인구직 정보방’을 개설, 인터넷상에서 자율적으로 노동력 부족을 해소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운영방식은 일손 부족 농가나 구직자가 농촌인력 구인구직 정보방의 ‘농촌에 일손이 필요합니다’ 혹은 ‘농촌 일손을 돕고 싶습니다’ 코너에 연락처·작업내용·작업시기·노임단가·경력 등을 게재하면, 서로 정보를 확인하고 직접 연락을 통해 인력을 조달토록 하는 것이다.
특히 도는 현재 시·군별로 희망근로프로젝트에 참가하는 인력 중심으로 ‘농촌 일손돕기 기동단’ 편성을 유도하고 농촌인력 구인구직 정보방 운영과 연계해 일손이 부족한 일반 농가·저소득층·고령농가·소년소녀가장농가 등이 골고루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신용우 도 농산지원과장은 “도시민들의 농촌 일손돕기 참여를 위해 전화나 구두로 일손 지원을 신청하는 ‘일손돕기알선창구’도 계속 운영한다”면서 농가와 구직자들이 구인구직 정보방을 적극 활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043-220-3810.
청주=김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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