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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테이 글의 상세내용
제목 팜스테이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09-07-13 조회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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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테이
 





















 








  팜스테이 마을은 여름 휴가철이면 농촌 체험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로 더욱 붐빈다. 강원 인제군 북면 냇강마을에서 가족들이 뗏목 타기를 즐기고 있다. 인제=김주흥 기자 (*이미지를 저장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강에서 고기잡고, 직접 캔 감자로 전 부쳐 먹어



여름 여행 어디가 좋을까. 리조트나 콘도를 이용하면 편리하지만 가는 곳마다 사람이 넘쳐 나서 여행 기분을 잡치기 십상이다. 예약도 어렵고 비용도 만만찮다. 이에 비해 ‘팜스테이’(Farm Stay)는 볼거리·먹을거리·놀거리 등 프로그램이 다양해 입맛대로 고를 수 있어 맞춤형 여행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길순 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 팀장은 “팜스테이는 인심 넉넉한 농가에 묵으면서 추억을 만드는 가족여행”이라면서 “농산물 수확을 체험하고, 계곡·숲·강 등에서 무더위를 식히며 자연의 소중함과 가치를 깨닫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 부천에 사는 박금용(40)·노은정씨(36) 부부는 최근 아들 재형군(초등 4년)과 처가 부모님을 모시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1박2일 일정으로 강원 양양군 서면 서림리 해담마을을 찾았다. 이색 가족여행을 위해 인터넷을 통해 직접 고르고 고른 팜스테이 산촌마을이다.



박씨 부부는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낀 해담마을을 물놀이 좋아하는 재형군을 위해 선택했다. 계곡 물놀이뿐 아니라 돌탑 쌓기와 은어 잡기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에 더욱 마음이 끌렸다. 하루 종일 물놀이를 즐긴 재형군은 “뗏목 타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균형 잡기 어렵고 힘이 너무 많이 들었지만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타 보고 싶다”면서 친구들에게 자랑할 거리가 생겼다고 아주 뿌듯해 했다.



날이 어둑어둑해지자 산속 해담마을은 금세 싸늘해졌다. 집에서 느끼던 ‘열대야’라는 말은 이곳에서 만큼은 남의 나라 이야기였다. 가족이 숯불을 피우고 빙 둘러앉아 고기를 구워 먹으며 도란도란 행복을 나눴다.



맏딸인 노씨는 “여행을 편안하게 다녀 보면 기억에 남는 게 없더라”면서 “친정 부모님께는 부담스럽겠지만 자연을 더욱 실감나게 체험하기 위해 야영을 하기로 했다”면서 해담마을에서의 하룻밤은 좋은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5일 경기 수원에 사는 최계원(38)·성회정씨(36) 부부는 정훈(6)·승훈(7) 두 아들을 앞세우고 경기 양평군 용문면 연수리 보릿고개마을을 찾았다. 아이들과 함께 감자 수확을 비롯해 보리개떡 만들기, 물고기 잡기, 뗏목 타기 등 체험을 하기 위해서다.



이날 최씨 가족이 맨 먼저 체험한 것은 감자 수확. 첫째 승훈군이 감자밭으로 제일 먼저 달려갔다. 승훈군은 “엄마, 짱 큰 감자를 캤어요. 우와!”하며 세상을 다 가진 듯 신이 났다. 이에 뒤질세라 동생 정훈군도 “엄마, 나도 감자 캤어!”하며 경쟁했다.



부인 성씨는 “아이들은 집 밖으로 나오면 갑자기 대견해진다”면서 “책이나 텔레비전에 나오면 ‘내가 해 봤던 것’이라며 관심을 보일 정도로 농사 체험은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성씨네 가족은 보리개떡을 만들고 난 후 늦은 점심을 먹었다. 점심 메뉴는 비빔밥. 보릿고개마을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고사리와 취나물, 무생채 등이 반찬으로 나왔다. 물고기 잡기와 뗏목 타기는 오후 프로그램.



이날 성씨 가족의 비용은 네가지 체험과 점심 한끼를 포함해 모두 8만원. 성씨는 “팜스테이는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좋다”며 앞으로 농촌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을 계속 찾아다니겠다고 말했다.



인제·양양·양평=오현식 기자



hyun2001@nongmin.com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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