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림업 생산액을 집계하는 품목은 122개다. 전체 농산물 품목은 145개지만 전체 생산액의 1만분의 1 이상을 생산하는 품목만 통계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145개 품목 중 생산액 1위는 어떤 품목일까. 지난해 농림업 생산액은 39조6,626억원이었다. 품목별로는 쌀이 9조3,79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비중도 23.7%나 됐다. 절대지존의 1위다. 지난해 풍작으로 생산량이 늘어난데다 가격도 상승한 결과다.
돼지(4조853억원)와 한우(3조2,819억원), 우유(1조6,041억원), 닭(1조4,294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2005년 이후 계속 같은 순위다. 이들 5개 품목은 전체 농림업 생산액의 절반(49.9%)을 차지했다.
6~10위에는 달걀(1조1,586억원), 오리(1조1,544억원), 수박(9,393억원), 건고추(9,117억원), 인삼(8,749억원)이 올랐다.
전체 농림업 생산액 중 축산업 비중은 34.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04년 29.1%에서 2006년에는 32.1%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오영채 기자 karisma@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