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이어 새 판로개척 성공 충북 영동군(군수 정구복)이 TV 홈쇼핑에 〈영동포도〉를 입점,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농산물 전문 홈쇼핑사인 ‘농수산홈쇼핑’을 통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생과 포도를 판매한 결과 방송 40분 동안 1,580상자 4,800만원어치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군은 그동안 포도 생과의 TV 홈쇼핑 판매를 위해 홈쇼핑사와 여러 차례 사전협의를 진행했으나 유통 과정에서의 파손 위험 때문에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포도가 상자 뚜껑과 바닥에 닿지 않아 운송 도중에도 품질이 그대로 보존되는 공중부양식 ‘포도 택배전용 포장재’를 개발하면서 지난해 인터넷 쇼핑몰인 ‘G마켓’을 통해 1억원어치(7,900건)의 판매실적을 올려 온라인 판매망을 구축, TV 홈쇼핑 등에서의 가능성을 보여 줬다. 이번 〈영동포도〉의 TV 홈쇼핑 판매는 군에서 홍보방송 촬영과 프로그램 제작을 지원하고, 판매용 포도의 경우 우수한 맛과 품질, 충분한 물량 확보, 전문 유통시스템이 구축돼 있는 황간농협에서 최고 품질의 포도만을 엄선해 공급됐다. 특히 특허를 받은 포도 택배전용 포장재를 이용한 안전한 배송과 고품질 명품 포도의 이미지를 적극 홍보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주문할 수 있는 고품격(프리미엄) 포도라는 인식을 심어 주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군은 “포도 택배전용 포장재를 발판으로 인터넷·TV 홈쇼핑 시장을 선점해 우위를 점하고,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온·오프라인 전방위 유통판매망을 구축해 판로 확대와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043-740-3471. 영동=김기홍 기자 sigmaxp@nongmin.com 출처:농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