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녹차·고흥유자 등 매출 크게 늘어…전남도, 품목 확대 잰걸음 전남도(도지사 박준영)는 농특산물 지리적표시제가 매출신장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등록 품목을 크게 늘려갈 방침이다. 도에 따르면 올 7월 말 현재 전남지역 지리적표시제 등록 품목은 보성녹차·고흥유자·해남겨울배추·무안양파·보성삼베·구례산수유·광양매실 등 농특산물 11개와 장흥표고버섯·영암대봉감 등 임산물 3개 등 모두 14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등록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품목은 여수갓·순천단감 등 10개로 조만간 등록이 완료될 예정이다. 여기에 나주배·담양딸기·신안시금치 등 29개 품목을 발굴해 이 가운데 8개 품목에 대해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위한 용역을 추진중이다. 도가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은 농산물 매출신장에 큰 도움이 되는데다 특정지역 농산물의 지역표시권을 배타적으로 보호받는 제도로 세계무역기구(WTO)도 새로운 지적재산권의 하나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02년 국내 최초로 지리적표시제에 등록된 보성녹차는 7년새 매출이 261%가 늘었다. 또 2006년에 등록된 고흥유자는 3년새 매출이 153%가 증가했다. 박균조 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지리적표시제는 지역표시권을 배타적으로 보호받는 제도로 브랜드 가치 향상은 물론 매출신장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역농업 클러스터사업·향토산업·신활력사업·특화품목육성사업 등과 연계해 지리적표시 등록 품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안=임현우 기자 limtech@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