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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점검 / 쌀 10만t 시장격리 이후 주산지 동향 글의 상세내용
제목 긴급점검 / 쌀 10만t 시장격리 이후 주산지 동향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09-09-03 조회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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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점검 / 쌀 10만t 시장격리 이후 주산지 동향
 







쌀값 하락세 진정에는 ‘도움’ “시기 늦어 효과 반감” 아쉬움



정부가 농협중앙회를 통해 8월21일과 28일 2008년산 쌀 10만t을 사들여 시장격리에 들어갔다. 10만t 매입 이후 쌀 산지 반응은 일부에서 7월부터 시작한 급속한 산지 쌀값 하락세를 주춤하게 했다는 분석이 있기도 하지만 매입시기가 다소 늦어 기대한 만큼의 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조한희 경기 화성 비봉농협 수라청연합RPC 장장은 “10만t 매입 이후에도 쌀값에 변동은 없지만 그 물량이 시장에서 격리되면서 올 수매를 앞두고 재고를 한꺼번에 시장에 내놓는 투매현상과 이에 따른 값 하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본다”면서 “시장가격을 끌어올리지는 못했지만 더 이상의 하락을 방지하는 효과는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강호 전남 순천농협 RPC 장장은 “정부가 쌀을 매입하면서 2008년산 쌀값이 더 하락하지 않고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쌀 재고누적이 아직도 해소되지 않아 최근에 수확한 햅쌀은 40㎏ 조곡이 4만8,000~4만9,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0%가량 떨어졌다”고 말했다.



반면 격리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임정연 경기 신김포농협 RPC 사업단장은 “10만t 격리수매 입찰가격이 경기지역 산지 쌀값보다 낮고, 시기가 늦어지면서 쌀값이 떨어질 대로 떨어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박만선 RPC운영 광주전남협의회장(담양 금성농협 조합장)은 “정부가 쌀 10만t 매입을 늦어도 7월까지만 했더라면 40㎏ 조곡 기준으로 2,000원가량 값 하락을 막을 수 있었으나 매입시기가 너무 늦어 잉여물량 처리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동희 경북 예천 용궁농협조합장 역시 “매입물량이 정해지고 나니 그나마 있었던 기대 심리가 사라지면서 시장에선 덤핑이 더 심해진 것 같다”면서 “10만t은 양이 너무 부족할 뿐만 아니라 매입시기가 너무 늦어지면서 ‘시장격리’ 약발이 떨어져 효과가 반감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우려는 통계청이 발표한 8월25일자 산지 쌀값 동향에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8월25일 산지 쌀값은 80㎏ 한가마에 14만9,800원으로 21일 농협중앙회가 1차 공개입찰을 통해 산지농협이 보유한 6만5,000여t을 사들였음에도 불구하고 열흘 전인 8월15일 15만1,412원보다 1,612원이나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산지에서는 2006년 이후 3년 만에 8월 중 산지 쌀값이 14만원대로 내려앉은 것과 관련, 2005년 수확기 악몽의 재현을 걱정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004년 풍작으로 2003년에 비해 45만t 정도 증수된 물량이 2005년 산지에 체화되면서 수확기 쌀값이 13만원대로 떨어지는 아픔을 겪었다. 2008년산 쌀이 2007년에 비해 43만여t이 증수되고 정부가 추가매입 시기를 놓친 것 등 2005년과 비슷한 상황이 많아 걱정이라는 것이다.



반면 정부는 농협중앙회를 통한 쌀 10만t 매입이 산지 쌀값 하락세를 다소나마 진정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수확기를 앞두고 산지 쌀값은 대체로 약세를 나타낸다”며 “쌀 생산·유통 관계자들과 조만간 수급점검회의를 열고 산지 재고 현황을 점검, 올 수확기 벼 매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최상구, 대전=서륜, 광주=임현우,



대구=유건연, 한형수·김상영 기자



sgchoi@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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