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참외 등 4품목에 농업시설보험 도입 농작물재해보험이 도입 9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가입률이 30%를 넘어서고, 금액은 ‘1조원 시대’를 돌파했다. 또 2010년부터는 참외 등 4품목이 농업시설보험 시범사업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중앙회 주관으로 3~4일 제주 서귀포시 금호제주리조트에서 열린 농작물재해보험 지방자치단체 담당공무원 연찬회에서 윤승우 농업금융정책과 사무관은 “사과·배·복숭아·포도·감귤·단감·떫은감의 올해 농작물재배보험 가입률은 면적기준으로 31.4%에 달할 정도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사무관은 또 “내년 1월1일부터는 농작물재해보험·가축공제·양식수산물재해보험 등을 농어업재해보험으로 통합, 일원화하는 한편 2014년까지 가입률을 4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영래 농협중앙회 농업정책보험부장은 “내년에 농작물재해보험을 통합 관리하는 ‘농어업재해보험법’이 시행되는 등 제도개선으로 5년 후에는 보험 가입금액이 현재 1조여원에서 5조~6조원으로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하지만 농작물재해보험에 대한 농가의 인식은 아직도 부족하기 때문에 지자체 담당 공무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서귀포=최인석 기자 ischoi@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