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질비료 가격이 인하됐다.
농협중앙회는 계통구매하는 혼합유박 등 유기질비료의 가격을 14일부터 평균 4.7% 인하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기질비료 가격인하 대상은 혼합유박·혼합유기질·유기복합비료 등 46개 품목이다.
이에 따라 유기질비료 구매가격은 회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혼합유박의 경우 남해화학 〈왕중왕로열〉은 20㎏ 한포대당 종전 8,400원에서 8,000원으로, 혼합유기질인 〈왕중왕골드〉는 8,200원에서 7,800원으로 각각 인하됐다. 또 유기복합비료인 〈왕대박유기복합〉은 8,800원에서 8,400원으로 내렸다.
유기질비료는 현재 20㎏ 한포대당 중앙정부가 1,160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각 지자체별로 추가로 보조금을 주는 경우가 있어 실제 농업인들이 구입하는 가격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
이번 유기질비료 인하업체는 농협중앙회에 납품하는 회사들로 효성오앤비·풍농·KG케미칼·남해화학·동부하이텍·협화·미광·우림산업·삼호유비·세기·신농비료공업사·차세대케미칼·조비·한국농산·한일씨앤에스 등이다.
이충규 농협중앙회 자재부 차장은 “유기질비료의 주요 원료인 피마자박의 가격이 내림에 따라 유기질비료 가격을 인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종순 기자 jongsl@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