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국수·쌀과자 등에 쓰일 국내산 정부양곡 가격이 34% 내린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쌀 가공식품 소비를 끌어올리기 위해 2005년산 정부양곡 가격을 1㎏에 1,446원에서 950원으로 496원(34%) 낮춰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주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과 서기관은 “가격인하에 따른 손실을 정부가 부담하기로 기획재정부와 합의했다”며 “이달 28일부터 인하된 가격에 정부양곡이 공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또 수입쌀 할인공급 대상 가공식품을 면류에서 쌀가루제조용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군 장병에게 공급되는 쌀 가공식품도 대폭 늘어난다. 농식품부와 국방부는 월 4회씩 제공되는 컵라면을 2회로 줄이는 대신 쌀국수를 1회에서 3회로 늘리는 방안을 놓고 조율중이다. 또 건빵의 쌀 함량을 현재 13%에서 두세배 늘리기로 하고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군 장병 생일에 쌀케이크를 제공, 신세대들의 입맛을 바로잡는다는 계획이다.
김상영 기자 supply@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