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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장 가락시장 최고 인기 농산물은 글의 상세내용
제목 추석장 가락시장 최고 인기 농산물은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09-10-01 조회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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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장 가락시장 최고 인기 농산물은
 





















 








  (위부터)장수사과. 황토그린배. 누리단감. 프리델감귤.



당도 높고 모양좋은 과일 약세장 속에서도 잘 나갔다



올 추석시장은 과일 생산량이 풍부하고 품질이 뛰어나 거래가 활기를 띠었으나, 물량증가로 가격이 약세를 보여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품질을 갖추고 꼼꼼한 선별을 거쳐 출하된 농산물은 약세장 속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며 고가에 거래되는 저력을 보여 줬다. 사과·배·단감·감귤 등 주요 과일을 대상으로 이번 추석기간 가락시장에서 돋보였던 최고 농산물을 알아보고 그 비결도 들어 봤다.



●전북 장수 주귀승씨 ‘장수사과’ … 경도·당도 최상일때 출하, 중도매인들 신뢰 ‘언제나’



전북 장수 주귀승씨가 출하한 〈장수사과〉가 최고값을 받았다. 주씨가 출하한 〈시나노스위트〉가 5㎏ 13개 이내 특품 3만2,000~3만3,000원으로 다른 출하자에 비해 1,000원가량 더 높은 값을 받았다.



경천수 서울청과 경매과장은 “주씨의 사과는 선별 잘하고 당도 좋기로 중도매인 사이에 유명하다”고 전했다. 꼼꼼하고 한결같은 선별 덕에 ‘주귀승’이라는 이름이 일종의 브랜드가 돼서 중도매인들이 이름만 보고도 높은 값을 치를 만큼 신뢰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품질은 당연하다. 일반적으로 3~4회 하는 적과를 7회까지 늘려 크기를 키우고 열매가 햇빛을 골고루 잘 받을 수 있도록 전정에 신경을 써 색택을 좋게 하고, 14브릭스를 넘는 당도를 유지토록 하는 등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주씨는 아끼지 않는다.



토양 개선을 위해 주변의 토착 미생물을 직접 채취·배양해 사용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과가 최상의 상태를 유지토록 하는 것.



주씨는 “출하시기를 시장의 시세에 따라 결정하지 않고 사과 상태에 따라 결정한다”며 “숙기를 잘 살펴서 경도와 당도가 최고의 상태일 때 출하한 것이 시장의 신뢰를 얻고 최고값을 받게 된 비결”이라고 말했다.



●충남 성환 강정희씨 ‘황토그린배’ … 특품 더욱 깐깐하게 선별, 색·모양등 품질 항상 일정



충남 성환의 강정희씨가 출하한 〈황토그린배〉가 최고 농산물로 꼽혔다. 〈신고〉 7.5㎏ 10개 이내 특품이 2만4,000원에 거래됐다. 다른 출하자에 비해 2,000~4,000원 높은 값을 받은 것.



김갑석 중앙청과 경매차장은 “강씨는 선별을 워낙 잘해서 당도뿐 아니라 색택·모양 등 품질이 항상 일정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추석 대목뿐 아니라 올해 들어 내내 좋은 값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정씨가 최고값을 받게 된 선별 기준은 단순하다. 특품은 특별하게 만든다는 것. 이를 위해 모양과 크기·색택 등 선별기준을 평균 이상으로 까다롭게 적용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특품 비율이 10%가량 적게 나올 정도였다.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컸다. 아카시 꽃이나 미나리·표고버섯·쑥 등을 설탕에 재워 뒀다가 밭에 뿌리고 추석 날짜에 관계없이 3중 봉지를 사용하고 기형과나 화접이 잘 안된 열매는 초반부터 반드시 적과한다. 수확이 없는 겨울에도 가뭄이 들면 관수를 하고 파지 배를 숙성시켜 시비하는 등 나무가 항상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정씨는 “시세가 좋지 않을 때 더 철저하게 선별을 해서 출하하면 낮은 시세 중에도 가격이 높게 나올 뿐 아니라 이미지도 좋아져서 이후 경매에서 유리해진다”고 밝혔다.



●전남 영암 정현종씨 ‘누리단감’ … 수량보다 대과 생산 주력, 평균당도 14브릭스 넘어



전남 영암의 정현종씨(48)가 출하한 〈누리〉 단감이 추석 대목장에서 최고 인기를 누렸다.



정씨의 〈누리〉 단감은 이번 추석장에서 15㎏ 기준 50~59개는 10만원, 60~69개는 8만3,000원 안팎의 가격에 거래됐다. 이는 다른 농가들의 단감보다 상자당 1만원 정도 높은 가격이다.



정씨의 단감은 〈상서〉 품종으로 추석 제수용에 적합한 대과가 많고 당도가 뛰어나 가격이 높게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또 단감 모양이 사각형에 가까운데다 주황빛 색택에 윤기가 흐르고, 선별을 균일하게 하는 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조건을 고루 갖췄다는 것이 경매사와 중도매인들의 평가다.



윤석안 농협가락공판장 경매과장은 “정씨의 단감은 평균당도가 14브릭스를 넘어설 정도로 뛰어나고 흑변현상이 적다는 장점과 함께 선별이 뛰어나 시장에서 인기가 높았다”고 소개했다.



정씨는 “현재 출하중인 조생종 품종은 추석장에 맞춰 토양에 질소질 비료를 적게 투입하면서, 착과량에 욕심내지 않고 대과 생산에만 주력해 왔다”며 “또 26만4,000㎡(8만평)로 농장을 규모화한 덕에 기계 선별이 가능했던 것도 좋은 평가를 받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제주 서귀포 김해일씨 ‘프리델감귤’ … 기계로 찍은듯 상품 균일, 당도 높고 포장상태 좋아



제주 서귀포 김해일씨(39)의 하우스감귤 〈프리델〉이 추석 대목장에서 최고 인기상품으로 인정 받았다. 김씨의 〈프리델〉 감귤은 평균당도가 12브릭스를 넘어서면서 크기별 선별이 잘 이뤄져 있고, 또 가지런한 배열에서 느낄 수 있는 정성스런 포장이 호평을 받았다.



이에 따라 가락시장 평균 경락가격도 5㎏ 기준 60~69개 상품은 2만9,000원대, 3㎏ 기준 30~39개 상품은 2만원대를 기록, 다른 농가보다 상자당 1,000~1,500원 이상 높게 형성됐다.



함준석 중앙청과 경매과장은 “김씨의 〈프리델〉 감귤은 맛이 뛰어난데다, 마치 기계로 찍어낸 듯 균일한 상품성을 지녀 선물용으로 적합한 것이 장점”이라며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특정 중도매인들이 김씨의 감귤 구매에 적극 나서면서 대목장에서 최고 인기를 누렸다”고 소개했다.



김씨는 “경험상 감귤은 당도가 높으면 ㎏당 200~300원 경락가를 더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당도·산도의 비율을 수시로 체크하면서, 과원의 배수로 정비와 물 관리에 신경을 쓰며 재배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선별은 1차로 기계선별을 거친뒤 2차로 수작업을 다시 진행하는 방법으로 엄격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이상희·한재희 기자 montes@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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