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로콜리,우유,호두…수험생에게 좋대요 | | | | 
대학수능시험 한달여 앞으로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돼 힘들어하는 수험생들의 건강관리가 중요한 시기다. 최상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수면, 적절한 운동이 최선이다. 특히 고른 영양섭취는 수험생의 건강관리를 위해 필수적이다. 수험생들의 영양관리에 좋은 식품과 그 효능을 알아본다.
◆피로회복과 해독작용에 좋은 브로콜리=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10대 건강식품의 하나다. 브로콜리는 다양한 효능으로 건강을 지키는 대표적인 채소로 손꼽힌다. 특히 레몬의 2배, 감자의 7배에 달하는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어 하루 3~4쪽만 꾸준히 먹어도 피로를 푸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 브로콜리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 속의 유해물질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몸을 깨끗하게 해 주고 대장암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항산화작용도 뛰어나며, 피부노화를 방지하고 콜라겐 생성 및 피부미백의 효과도 가져다 준다.
◆면역력 강화와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한 우유=수험생들이 요즘 특히 조심해야 할 질환이 신종인플루엔자다. 치료제는 있지만 예방제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유는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는 면역글로블린·라이소자임·락토페린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평소 자주 섭취하면 좋다. 면역글로블린은 각종 질병에 대한 항체 작용을 하는 단백질이고, 라이소자임은 면역작용뿐만 아니라 항균작용, 혈액응고작용, 소염작용 등에도 관여하는 효소다.
또 락토페린은 유해미생물 및 바이러스의 감염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 주고 특히 대장균 증식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그리고 우유에는 신경을 이완시켜 주는 영양소인 트립토판이 풍부해 정신적 불안감과 우울증, 피로감을 최소화하는 효과가 있다. 자기 전에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 마시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두뇌건강과 변비해소에 좋은 호두=생김새부터 뇌와 비슷하게 생긴 호두는 뇌의 활동을 촉진하고 머리를 명석하게 하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호두의 불포화지방산(오메가3 지방산)이 뇌신경세포 등에 좋은 영향을 미쳐 기억력, 학습력, 집중력을 높이기 때문에 수험생 건강 간식으로 그만이다. 또 호두는 신장의 기능을 강화시켜 이뇨와 배변을 돕는 작용도 한다. 아울러 호두에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돼 있어 매일 섭취하면 심장병 및 혈관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이경석 기자 kslee@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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