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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매입 상황 맑음, 가격 형성은 흐림 글의 상세내용
제목 벼 매입 상황 맑음, 가격 형성은 흐림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09-10-21 조회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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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매입 상황 맑음, 가격 형성은 흐림
 







본지, 전국 쌀 주산지 긴급점검



‘벼 매입은 맑음, 가격은 흐림.’ 요즘 쌀 주산지의 기상도다.



〈농민신문〉이 16일을 기준으로 경기와 충청, 전남과 경북 쌀 주산지의 벼 수확과 매입, 벼 품위 및 가격 등을 긴급 점검한 결과 산지농협의 정부양곡 및 자체 벼 매입실적은 지난해 동기대비 94% 수준으로 벼 수확이 지난해보다 며칠 늦은 것을 감안하면 순조로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올 수확기 223만여t의 벼를 매입할 농협은 요즘 하루 평균 전국에서 10만t의 벼를 사들이면서 홍수출하나 물량 체화로 인한 산지 가격영향 최소화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산지 쌀 가격은 2008년산 이월재고 여진과 올 생산량 추정에 대한 불확실성, 내년 단경기 계절진폭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정책당국의 기대치보다는 상당히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금용 여주농협 RPC 장장은 “수확이 거의 마무리된 상황에서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7~8% 정도 늘어난데다 품질 역시 재현율 81~82%가 전체 매입량의 75%를 차지하고 83% 이상도 10%나 될 정도로 좋다”면서 “농협 매입가격은 조곡 40㎏ 한포대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7,000원가량 낮은 6만1,000원 선에서 결정됐지만 민간RPC(미곡종합처리장)에서는 전혀 매입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산지 가격형성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의 경우 풍작으로 농협 RPC의 올해 벼 매입량이 12만t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규환 서청주농협 조합장은 “농가들 대부분이 지역농협을 통한 수매를 원하고 있어 지난해 40㎏ 기준 10만5,000포대보다 거의 50% 가까이 늘어난 15만포대를 배정해 일단 자체 수매에 나서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충남지역은 대부분의 RPC가 아직 벼 매입가격을 정하지 못하고 40㎏ 한포대당 4만원 정도의 선지급금을 지급한 후 추후 벼 가격 동향에 따라 최종 정산을 하는 방식을 많이 택하고 있다. 오관세 충남 연기 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상무는 “RPC 경영의 핵심이 벼 수매가격이기 때문에 경쟁 관계에 있는 농협·민간 RPC의 벼 가격을 참고하지 않을 수 없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김재명 나주 동강농협 조합장은 “쌀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5%가량 늘고 품위도 지난해 수준으로 좋은 편이다”며 “하지만 벼 40㎏(조곡기준) 한포대가 산지에서 4만3,000~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어 벼를 생산하는 농업인이나 매입하는 농협이나 모두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송덕수 의성 안계농협 RPC장장은 “12일부터 시작 현재 1,200t을 잠정가격 4만원에 사들이고 있지만 산지 쌀값은 아직 미동조차 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이라면 정부 격리물량을 30만t 이상으로 늘리지 않는 한 쌀값에 별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일 2008년산 쌀 시장격리 등의 조치로 반짝 회복세를 탔던 산지 쌀값은 이달 중순 들어 시장 출하물량이 올해산으로 대체되면서 다시 하락세로 전환, 15일 기준으로 조곡 40㎏ 한포대는 4만4,000원 선, 80㎏ 쌀 한가마는 14만3,000원 선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양곡전문가는 “정부의 11만t 추가매입과 농협중앙회의 원료곡 매입자금 지원 확대 등의 처방에도 불구하고 산지 쌀값이 2005년 수확기와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지금의 흐름을 끊을 수 있는 특단의 추가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형수, 주재기자 전국종합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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