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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 내년 양파값 어떻게… 글의 상세내용
제목 집중분석 / 내년 양파값 어떻게…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09-10-22 조회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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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 내년 양파값 어떻게…
 





















 








  양파 재배면적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면서 내년산 양파값 하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재배면적 8% 증가 예상 … 재고도 많은 편



양파 재배면적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급증할 태세다. 내년에 양파를 재배하겠다고 밝힌 농가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늘어난 재배면적 만큼 생산량도 증가하게 돼 내년산 양파값 하락에 대한 우려도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양파 재배면적 증가 추이와 원인 그리고 시장 전망 등을 알아본다.



◆내년산 재배면적 증가 예상=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최근 발표한 양파 재배의향면적 속보에 따르면 내년산 양파 재배의향면적은 올해에 비해 8% 늘어난 2만47㏊다. 올해 양파 재배면적이 1만8,514㏊로 지난해에 비해 18% 증가한 데 이어 내년에도 큰폭의 증가세를 이어가게 된 것이다. 제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묘상 작황이 좋아 실제 정식면적은 예상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 관측센터 분석이다.



재배면적이 늘어날 경우 생산량은 작황에 따라 130만~150만t으로 올해와 비슷하거나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게다가 저장량이 지난해에 비해 14%나 증가한 상태여서 재고량이 내년 수확기까지 이어질 경우 내년 양파 공급량은 예상보다 더 많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생산량 늘어도 가격 좋았기 때문=이 같은 증가세는 생산량 급증에도 올해 양파값이 좋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올 4~5월 수확기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20%가량 높게 유지됐고, 밭떼기 거래도 3.3㎡(1평)당 7,000~1만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이뤄진 것이 양파 재배의향을 늘어나게 한 원인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수확기 이후에도 양파값이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재배의향을 증가시키는 데 한몫 했다. 10월 현재 양파값은 1㎏ 상품 700원 안팎으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시장 포화상태…가격 불안=지속되는 재배면적 증가에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올해 양파 가격을 지지해 준 여러 조건들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양파값이 평년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수입량이 급감했기 때문이었다. 주수입국인 중국의 위안화 강세와 중국 현지 양파값 강세가 맞물리면서 수입량이 크게 줄었던 것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 4~9월 양파 수입량은 5,404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에 불과했다. 하지만 수입량은 환율 등 외부 요인에 따라 언제든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내년에도 수입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속단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게다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던 소비가 주춤해지면서 소비확대를 통한 가격지지도 어렵다는 지적이다. 양파가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신선양파뿐 아니라 양파즙 등 가공상품의 수요가 증가해 늘어난 생산량을 떠받쳐 줬지만 이도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결국 예측대로 양파 재배면적이 늘어날 경우 내년산 양파값은 하락할 수밖에 없지 않겠냐는 분석이다.



농업관측센터는 “재고량이 많고 생산량이 증가해 내년 수확기 가격은 1㎏ 400원 이하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수확기 가격안정을 위해 정식 자제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상희 기자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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