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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확산…농산물 유통현장 ‘몸살’ 글의 상세내용
제목 신종플루 확산…농산물 유통현장 ‘몸살’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09-11-02 조회 1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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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확산…농산물 유통현장 ‘몸살’
 







각급 학교 휴교·축제 등 행사 취소로 소비 급감…화훼류 반입물량 감소에도 소비 줄어 약세 ‘전전’



서울 가락시장 등 농산물 유통 현장에서는 최근 신종인플루엔자 확산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신종플루 확산이 각급 학교 휴교와 행사 취소로 이어지면서 농산물 소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특히 감자·양파 등 학교급식 수요가 많은 품목들의 경우 최근 며칠 사이 급증하는 휴교 학교 수에 한숨을 지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학교가 휴교하면 해당 학교에 급식용으로 공급되던 농산물이 한시적이나마 공급처를 잃게 되기 마련이다. 버섯 등 일부 품목은 각급 학교의 방학 여부가 시세에 영향을 미칠 만큼 급식 수요가 적지 않기 때문에 걱정이 더 크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가 식자재를 공급하는 서울시내 초등학교를 기준으로 봤을 때 1개 학교가 하루 동안 소비하는 농산물은 평균 87㎏이다.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민간 차원의 축제와 행사까지도 줄줄이 취소되면서 행사용으로 소비되던 각종 과일도 소비처가 준 상태다. 최근 대부분 과일 품목의 시세가 평년가격을 크게 밑도는 등 과일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시장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한 가락시장 중도매인은 “사람들이 신종플루에 감염될까봐 걱정돼서 식당처럼 사람이 많은 곳을 가려고 하지를 않는 것 같다”며 “요식업소 매출이 감소하면 식자재로 소비되는 농산물 수요도 감소할 수밖에 없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꽃 소비는 이미 적지 않은 타격을 입고 있다.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보통 10월부터 연말까지는 기업 체육행사와 동창모임 등 행사용 꽃 소비가 활발한 시기지만, 올해는 행사가 취소되거나 규모가 축소되면서 좀처럼 꽃 수요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금융위기 발발로 극심한 소비부진을 겪었던 농가들이 올가을 공급량을 줄였는데도 불구하고 꽃 가격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오수태 화훼공판장 경매사는 “현재 장미와 거베라 등 화훼류 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가량 줄었지만, 거베라가 속(10송이)당 3,000~4,000원에 머무는 등 신종플루 여파로 꽃값은 오히려 10% 정도 낮은 상태”라며 “이 같은 상황이 장기화되면 화훼 농가들이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상희·한재희 기자 montes@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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