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이 전통음식 전문가 양성을 위한 ‘향토음식 최고경영자(CEO)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
23일까지 총 11회에 걸쳐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도에 전해 내려오는 향토음식의 제조기술 습득을 목적으로 ‘전통병과반’과 ‘향토음식자원화반’으로 나눠 진행된다. 반별로 40명씩 총 80명을 대상으로 이론과 실습·현장교육을 병행 실시한다.
교육 내용은 전통병과반의 경우 한국 떡·한과 개발연구소 소장이며 기능보유자인 최순자 선생으로부터 한과류인 차수과와 채소과, 각종 정과, 약과 및 설기떡, 꽃절편, 경단 등 우리 떡의 제조기술을 전수 받는다. 향토음식자원화반은 한일농업농촌문화연구소의 현의송 대표에게서 ‘문화를 파는 농촌에 희망이 있다’는 주제로 향토음식의 상품화 등에 대해 배우게 된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충남 향토음식 명품화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며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충남을 대표하는 향토음식 CEO를 양성하는 한편 교육생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속적인 정보 교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예산=서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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