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국회에 금리부담 87억원 예산반영 촉구 농협중앙회는 내년도 농림수산식품부 소관 예산에 사료 구매자금 이차보전 예산 87억원을 반영해줄 것을 국회에 건의했다. 농협은 9일 “올 연말까지 농업인들에게 8,000억원 정도의 사료 구매자금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발생하는 이차보전 부담금 87억원을 내년도 예산에 증액시켜 달라”고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촉구했다. 농협의 이 같은 요구는 농림수산식품부가 내년도 사료 구매자금 이차보전 예산안을 편성할 때 농협과 사전 협의 없이 자체 부담금(554억원)만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농협 축산컨설팅부의 김진원 사료팀장은 “지난해부터 올 9월까지 농업인들에게 지원한 사료 구매자금 1조8,639억원에 대한 농협의 금리 부담액은 284억원에 이르고, 이로 인한 사료값 절감 효과는 3,075억원 정도나 된다”며 “하지만 내년부터는 금리를 부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팀장은 “농기계임대사업 추진과 비료·사료 등 농자재 지원 확대 등으로 경영이 악화되고 있다”며 “국회는 사료값 부담이 농업인들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2010년도 예산에 사료 구매자금 이차보전 예산을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농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