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농업기술센터

수수를 이용한 식이섬유와 폴리페놀성 화합물 함량이 높은 건강기능성 수수두부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기능성잡곡과가 항산화성이 풍부한 수수와 고단백 식품인 두부를 결합해 수수두부를 개발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두부는 영양학적으로 완전식품에 가까운 식품이지만 제조상 비지를 걸러내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식이섬유가 걸러지는 단점이 있다. 두부에 볶은수수 가루를 3~10％ 첨가해 제조된 수수두부는 식이섬유·탄수화물 등 두부에 부족한 영양분이 보충돼 있다.



또한 인체노화 및 뇌기능 저하의 주범인 활성산소종을 제거하는 데 유용한 폴리페놀 함량이 일반두부에 비해 33~61％나 높다. 특히 곡류 중 수수에 많이 포함돼 있는 폴리페놀성 화합물 타닌은 항암·항염증 등에도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수두부는 일반두부에 비해 곡류 특유의 맛이 보충돼 구수한 맛이 더하고 항산화성 증진으로 일반두부에 비해 유통기한도 길며 당뇨와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기대된다.



남민희 농진청 기능성잡곡과장은 “개발된 수수두부를 가까운 시일 내에 특허출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055-350-1250.



밀양=이연환 기자 legger@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