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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멧돼지 뱃속엔 콩이 가득… 글의 상세내용
제목 180㎏ 멧돼지 뱃속엔 콩이 가득…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09-11-24 조회 1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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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멧돼지 뱃속엔 콩이 가득…
 





















 








  농업인들은 멧돼지 서식밀도를 낮춰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은 엽사들이 대형 멧돼지를 잡은 후 내장을 꺼내는 모습.



영농현장 불청객멧돼지 수렵현장 / 환경부 포획승인…농가 “많이 잡아달라”



지난 14일 경북 청송군 현동면 도평리. 엽사들이 180㎏이나 되는 대형 수컷 멧돼지를 잡아 내장을 꺼냈다.



농업인들은 엽사들이 포획한 멧돼지 위장을 잘라 내자 그 안에 콩이 가득한 것을 보고는 멧돼지로 인해 농작물 피해를 입은 지난 시간의 고통이 떠오르는 한편 속이 후련하다며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농가 최석근씨(75·도평1리)는 “해마다 멧돼지 피해가 커지고 있어 걱정이 많았다. 엽사들이 대형 멧돼지를 잡은 것을 보니 통쾌한 느낌이 든다”고 밝힌 뒤 “콩·깨·고구마 등의 농작물을 산비탈에 심고 있어 늘 멧돼지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수렵협회 포항지부 소속이라고 밝힌 엽사 정상용씨(51)는 “농업인들이 멧돼지로 인한 피해가 얼마나 컸던지 보이는 대로 다 잡아 줄 것을 원하고 있다”며 “이번에 잡은 180㎏의 대형 수컷 멧돼지는 암컷을 30~40마리 정도 거느리는 놈이기 때문에 번식력 억제에 크게 기여한 셈”이라고 했다.



엽사들은 멧돼지가 많을 때는 30마리 넘게 몰려다닐 정도로 번식력이 왕성해진다며, 과거에는 어미 한마리가 새끼 4~6마리를 낳았으나 지금은 8~10마리를 낳을 정도로 개체수가 급증하고 있어 앞으로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했다.



환경부는 야생동물의 적정 밀도를 유지하기 위해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전국 19개 시·군 7,528㎢의 수렵장 구역을 승인했다. 전국의 엽사들은 멧돼지 8,063마리를 비롯한 고라니(5,568마리), 청설모(6,402마리) 등 모두 36만5,056마리의 야생동물 포획을 승인 받았다.



환경부 관계자는 “농작물 등에 피해를 주지 않는 멧돼지 적정 서식밀도를 ㎢당 1.1마리로 보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4.1마리로 나타났다”며 “현재로서는 포획이 가장 효율적이어서 수렵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청송=최인석 기자 ischoi@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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