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시세 / 빨강 5㎏ 1만9,000~2만1,000원 파프리카가 경기침체와 신종플루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 가락시장에는 최근 파프리카가 색깔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빨강 파프리카 상품 5㎏ 한상자가 1만9,000~2만1,000원으로 지난해 이맘 때 가격인 1만6,000원에 비해 3,000원 이상 높고, 오렌지(주황) 파프리카와 노랑 파프리카 가격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좋은 편이다. 이 같은 시세는 대체품목인 피망의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상대적으로 파프리카 소비가 늘어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파프리카의 시장반입량이 10~20%가량 증가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시세가 강보합세를 유지하는 것도 이런 이유라는 것이다. 소비가 꾸준한 것도 시세 유지의 이유로 꼽힌다. 조현중 가락시장 서울청과 경매차장은 “신종플루를 염려하는 소비자들이 비타민이 풍부한 파프리카를 많이 찾는다는 이야기를 소매상들이 한다”면서 “물량이 늘어도 가격이 좋은 이유”라고 말했다. 파프리카는 주출하지역이 12월 중순쯤 경남 진주, 전북 익산 등 남부지역으로 완전히 교체되면서 품질이 안정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도 강보합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상희 기자 montes@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