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 옥천농협(조합장 양용승)의 〈한눈에 반한 쌀〉이 소비자단체가 뽑은 최우수 브랜드 쌀로 선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사)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지난 5월부터 8개월간 ‘2009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를 진행한 결과 〈한눈에 반한 쌀〉 등 12개 브랜드가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우수 브랜드로는 전북 익산 명천영농조합법인의 〈순수미 골드 라이스〉, 전북 군산 대야농협의 〈큰 들의 꿈〉, 경기 김포 신김포농협의 〈김포금쌀 고시히카리〉, 전북 군산 회현농협의 〈옥토진미 골드〉, 전남 강진농협의 〈프리미엄 호평〉 등 5개가 뽑혔다.
경기 평택지역 4개 농협이 생산하는 〈슈퍼오닝〉, 전남 영암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의 〈달마지 쌀 골드〉, 충북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의 〈청원생명 쌀〉, 전북 군산 제희미곡종합처리장의 〈철새도래지쌀〉, 충남 서산 대산농협의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 전남 보성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의 〈녹차미인 보성쌀〉 등 6개는 장려상을 받았다.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는 소비자가 신뢰하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2003년 시작된 제도로, 여기서 뽑힌 브랜드 쌀은 일반 쌀에 비해 20~30% 비싼 값에 판매되고 있다.
올해는 전국 1,700여개 브랜드 가운데 시·도 및 관련 단체가 추천한 48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2008년산 쌀(44.5%), 현장평가(11%), 2009년산 쌀(44.5%)의 평가 기준을 마련한 뒤 △품위 △품종 순도 △식미평가 △소비자 만족도 △서류 및 현장조사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한눈에 반한 쌀〉은 유일하게 7년 연속 선정과 함께 최우수상을 3회나 받는 기록을 세웠다.
김상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