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이슬촌에서 열리는 ‘해피 크리스마스축제’를 찾은 한 가족이 아치형 가로수 트리를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 나주 노안면 이슬촌운영위, 19~31일 크리스마스축제 “훈훈한 정이 깃든 시골마을에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한 농촌마을이 성탄절을 앞두고 13일 동안 크리스마스축제를 열어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전남 나주시 노안면 이슬촌 운영위원회는 “온 마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19~31일 ‘제3회 이슬촌 해피 크리스마스축제’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축제는 국내 최초의 농촌마을 크리스마스축제로, 101년 된 노안성당을 주축으로 마을 전체를 불빛으로 장식했다. 마을 입구에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구역, 성당으로 향하는 길에는 아치형 크리스마스트리와 은하수트리, 산타와 루돌프 형상 트리, 사진 찍기 구역 등이 설치돼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축제기간에는 밤 7~9시에 정경화 크리스마스 콘서트, 박완규 희망 콘서트와 퓨전국악, 재즈, 록, 통기타 등 다양한 공연이 선보인다. 또 이슬촌 주민들이 산타 복장으로 관람객들에게 선물을 나눠 주는 ‘이슬촌 50인의 산타 퍼레이드’도 매일 펼쳐진다. 이슬촌에는 벼농사를 주업으로 하고 있는 60여농가가 거주중이며 문화재청 등록문화재인 101년 된 노안성당이 있다. 김성님 이슬촌 운영위원장은 “크리스마스축제를 통해 겨울에도 농촌에서 낭만과 추억을 즐길 수 있도록 마을주민 모두가 힘을 모아 준비했다”고 말했다. 나주=임현우 기자 limtech@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