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서승민씨가 체중이 800㎏가량 나가는 슈퍼한우를 가리키고 있다. | | “송아지 혈통 가장 중요” “꾸준한 종축개량으로 한우 체형을 키우고 사양관리로 육질을 높인 것이 수취값을 높이는 비결입니다.” 체중이 800㎏이 넘고 값이 1,000만원 이상 나가는 ‘슈퍼한우’를 연간 5마리나 생산한 축산농가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서승민 푸른농장 대표(50·전남 영암군 미암면 신한리). 서대표는 최근 한우 18마리를 출하했는데 이 가운데 5마리가 1,000만원이 넘는 가격을 받았다. 수취값이 일반 농가보다 200만원가량 높은 셈이다. 특히 30개월 사육기간을 거쳐 11월10일에 출하한 한 슈퍼한우는 출하체중이 1,010㎏을 기록해 무려 1,300만여원을 받았다. 인공수정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서대표는 “한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수한 형질의 송아지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철처한 기록을 통해 우수한 혈통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산을 할 수 있는 한우로 지속적으로 개량을 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대표가 생산하는 암소는 체형이 크고 송아지를 평균 6회 정도 생산할 정도로 출산능력도 뛰어나다. 우수한 형질의 송아지를 확보한 후에는 쾌적한 사육환경 제공에 힘쓴다. 햇볕이 잘 들고 환기가 잘 되도록 하며 클래식 음악을 들려 준다. 또 영암 〈매력한우〉 완전배합사료(TMR) 고급육 프로그램을 적용해 육질을 높인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서대표는 전남지역 한우개량 평가대회에서 챔피언·최우수상·우수상을 휩쓸었다. 서대표는 “슈퍼한우 송아지를 주변 농가에 분양해서 개체수를 늘려 국내 한우산업 경쟁력 향상에 밑거름이 되고 싶다”며 “송아지 수취값도 마리당 50만~80만원을 더 받고 있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011-628-4723. 영암=임현우 기자 limtech@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