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산림치유 프로그램 통해 입증 산림의 인체질환 치유효과가 실증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산림청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9월 16일부터 10월30일까지 경기 양평의 ‘산음 치유의 숲’에서 공동으로 실시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숲에서의 활동이 치매를 예방하고 스트레스 관련 질환을 치유하는 데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프로그램별로 30~40명씩 모두 112명이 참여한 이번 산림치유 프로그램 실시결과, 정상인 및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치매예방 프로그램에서는 주의 및 집중력 판단요소인 ‘TMTB(Trail Making Test B)’ 수치가 134.2에서 120.6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알츠하이머 치매의 고위험 증상인 스트레스나 우울 증상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관절염과 스트레스 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 스트레스 극복 프로그램에서는 참가자들의 심박동과 심박변이도(HRV)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호전효과를 보여 숲이 인체의 심혈관계와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경석 기자 kslee@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