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논에 다른 작물 재배방안 6월중에 마련 품목들을 조직화·규모화하고 시설을 현대화하며 에너지 사용량도 줄여 경영비를 절감하는 ‘농어업 비용절감운동’이 올해 대대적으로 추진된다. 또 쌀의 수급안정을 위해 논에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방안이 마련되고, 공동영농과 판매를 맡는 지역농업법인이 2012년까지 100곳이 설립돼 지역경제의 구심체로 육성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해 12월3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0년 농식품부 업무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농식품부는 우선 올해를 ‘경영비 절감의 원년’으로 삼고, 품목별로 낭비요인을 발굴해 2012년까지 경영비를 최대 30% 줄여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민관이 참여하는 ‘비용절감운동본부’를 3월 중에 설립하고, 농촌현장에서 비용절감운동을 펼칠 ‘농어업경영혁신단’도 6월 중에 구성한다. 특히 쌀의 수급안정을 위해 논에 콩과 조사료 등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방안을 6월 중에 마련하고, 쌀 관세화 여부에 대한 사회적 합의 도출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농업 비중이 높은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 주민과 지역농협 등이 출자하는 ‘마을단위 지역농업법인’을 설립하고, 공동영농과 판매기능을 맡길 생각이다. 올해 30곳을 우선 육성한 후 2012년까지 1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협동조합 개혁과 관련, 농협중앙회의 사업분리 및 독립법인화(연합회, 경제지주, 금융지주)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농협법 개정안을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법 공포 1년 후 시행을 목표로 자산실사 및 법인별 인력·조직개편 방안 마련, 자본금 조달 등의 후속작업도 추진한다. 순자본비율이 -(마이너스)15% 미만인 부실조합에 대해서는 합병 등 구조조정에 나서고,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부실우려 조합(순자본비율 -15~2%)에게는 경영개선을 요구키로 했다. 오영채 기자 출처 : 농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