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농협유통이 지난 8일부터 ‘폭설 전 가격 그대로 드립니다’라는 가격할인 행사를 벌이고 있다. | | 농협유통 ‘폭설전 가격 그대로 드립니다’ 행사…홈플러스, ‘제주 특산물 대전’ 114개 전점 실시 경기침체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최근 폭설과 한파까지 겹치면서 더욱 꽁꽁 얼어붙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통업체들이 폭설을 이용한 이색 마케팅을 선보이며, 소비심리 녹이기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농협유통은 지난 8일부터 시작해 15일까지 8일 동안 폭설로 인해 가격이 상승한 일부 품목을 중심으로 ‘폭설전 가격 그대로 드립니다’ 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 폭설과 한파 등에 민감한 채소류 가운데 상추·시금치·대파·봄동·냉이 등을 폭설 전 가격으로 할인판매한다. 농협유통측은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 주고, 안전한 우리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도 “눈길 헤치고 제주 특산물이 왔수광”이란 문구를 앞세워 13일까지 ‘제주 특산물 대전’을 전국 114개 전점에서 실시한다. 이를 통해 밀감 800t, 돼지고기 및 무 각각 100t, 햇감자 40t, 〈한라봉〉 30t 등을 할인판매할 예정이다. 아울러 폭설과 한파 등으로 온라인쇼핑몰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쇼핑몰 업체인 옥션에 따르면 최근 저렴하게 과일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온라인으로 몰려들고 있다. 특히 감귤 10㎏, 사과 5㎏ 등을 중심으로 박스 단위로 저렴하게 구매하는 알뜰고객이 늘고 있다. 정희정 옥션 검색마케팅팀장은 “폭설과 한파로 온라인 쇼핑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며 “특히 최근 들어 감귤은 판매 상위 5위권 안에 꾸준히 올라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출처 : 농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