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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진정 기미 … 속단은 아직 글의 상세내용
제목 구제역 진정 기미 … 속단은 아직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0-02-01 조회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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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진정 기미 … 속단은 아직
 





















 








  구제역이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방역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크다. 사진은 경기지역의 한 축협 직원들이 젖소농장에서 소독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25일 이후 신고없어 “방역대 잘지켜진듯” … 농가 “가축 수매는 구제역 발생전 값으로”



구제역이 1월19일 경기 연천지역 한우농가에서 마지막으로 확진되고 1월25일 이후로는 의심축이 신고되지 않으며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마지막 살처분 이후 14일이 지나면 가능한 이동제한지역의 가축 수매도 1월29일부터 방역지역대별로 단계적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농가들은 살처분 가축 보상과 관련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수매가 산정 기준도 현실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제역 진행 상황과 후속대책 및 남아 있는 과제를 살펴본다.







◆구제역 진정되나=1월7일 첫 발생된 구제역은 1월29일 현재 젖소 3농가와 한우 2농가에서 확진됐다. 의심축 신고 13건 가운데 5건이 구제역으로 확인된 것. 이들 구제역 발생 농가들은 처음 확진된 농가에서 가깝게는 600m, 멀게는 9.3㎞ 떨어진 곳이다. 살처분은 38농가에서 젖소 1,612마리와 돼지 1,335마리, 한·육우 173마리 등 모두 3,518마리에 이른다.



방역 관계자들은 “구제역으로 확진된 곳은 연천의 한우농가를 제외하고는 임상 수의사 방문 농가 등 역학관계에 있는 곳”이라며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아직까지는 방역대가 잘 지켜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역현장 관계자들은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한 방역 관계자는 “날씨가 풀리면 구제역 바이러스가 활성화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며 “5월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후속대책=이동제한지역 가축에 대한 수매가는 수매일 기준 전전일로부터 기산해 실거래 5일간 평균가격으로 공판장과 도매시장 거래가격을 기준해 정한다.



이에 대해 축산농가들은 수매일을 기준으로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즉 돼지의 경우 1월28일 전국 지육 경매값이 1㎏에 3,679원을 기록해 구제역 확진 직전인 6일의 4,275원보다 596원이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우도 예외는 아니어서 1㎏당 전국 경락값이 1월28일 1만7,397원으로 6일의 1만8,853원보다 1,456원 하락했으며 육우도 1월28일 1만513원으로 6일 1만1,557원보다 1,044원이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축산농가들은 수매가를 수매일 기준이 아닌 구제역 발생 전 5일 평균으로 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살처분 보상금의 경우 젖소는 유대 손실도 보상키로 했으나 이를 전액 보상해야 한다는 낙농육우협회와 손실의 80%를 보상하겠다는 정부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더불어 유대 보상 기준도 합의되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방역 기본수칙 지켜야=정부는 5월까지 구제역 대응 방역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제역 예방의 철칙은 차단방역이다. 따라서 축산농가들도 농장 출입자 및 차량 등에 대해 철저한 소독을 해야 한다.



소독 때는 성분이 다른 약품을 동시에 사용하면 안된다. 이를테면 산성제제와 알칼리성제제를 동시에 사용하면 중화반응을 일으켜 소독 효율이 떨어진다. 약제 가운데 널리 알려진 〈버콘에스〉 〈저미사이드〉 등은 산성제이며 생석회와 〈세이프존〉 〈소다졸〉 〈브루사이드〉 등은 알칼리성제제이다.



소독약제를 물로 희석할 때는 설명서에 적힌 배율을 지켜야 하고, 너무 차가운 물을 사용하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농장 주변에 서식하는 쥐와 고양이 등 야생동물도 구제역 바이러스를 옮길 매개체가 될 수 있으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조류인플루엔자(AI) 관심도 높여야=이번 구제역 여파로 고병원성 AI에 대한 방역의식이 상대적으로 느슨해졌다는 지적이다. 겨울철은 AI가 발생할 위험성이 상당히 높은데도 최근 구제역 사태를 겪으며 축산농가는 물론 일반 국민들의 AI에 대한 관심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와 생산자단체 등은 구제역 방역과 함께 AI에 대한 경각심을 늦추지 않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가금류 사육농가와 철새도래지 등에 대한 예찰 활동도 활발히 펼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장희성 농협중앙회 방역담당 차장은 “가금류 사육농가들은 외출했다가 돌아오면 옷과 신발을 갈아신고, 소독조에 발을 담근 후 농장으로 들어가는 습관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광동·박상규 기자



psgtobia@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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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