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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배추 공급 부족으로 값 ‘들썩’ 글의 상세내용
제목 월동배추 공급 부족으로 값 ‘들썩’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0-02-10 조회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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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로 20% 폐기해야 할판 … 4월말 이후 안정



월동배추가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재배면적 감소에 올겨울 불어닥친 한파로 작황까지 저조해 생산량이 예상을 크게 밑돌고 있는 것이다.



2월 첫째주 들어 서울 가락시장에 반입되는 배추 물량은 하루 평균 540t가량이다. 겨울철 배추 반입량이 하루 600~800t 사이였던 것을 감안하면 큰폭으로 감소한 양이다.



배추 반입량 감소는 생산량 감소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전남 해남·무안·진도 등 월동배추 주산지의 농가들이 지난해 값이 좋았던 양파를 심기 위해 월동배추 재배를 줄이면서 재배면적이 감소한데다 올겨울 계속된 한파로 작황까지 나빠지면서 단위면적당 생산량 자체가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산지 유통인인 김종석씨는 “월동배추 재배면적이 지난해에 비해 20%가량 감소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여기에 한파로 뿌리에 언 피해가 발생하면서 단위면적당 생산량도 20~25% 감소했다”면서 “수확작업을 해보면 최소한 20%는 수확하지 못하고 버려야 하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공급이 감소하면서 가격은 상승세다. 서울 가락시장에서 거래되는 배추 가격은 5일 기준으로 10㎏ 상품 한망에 6,600원을 기록했다. 1월 초만 하더라도 4,500원 안팎이던 것이 중순 이후 상승세를 타더니 2월 들어서 6,000원을 넘어선 것이다.



산지거래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3.3㎡(1평)당 5,000원 안팎에 거래되던 것이 보름 전에는 7,000~8,000원으로 치솟았고 최근에는 1만원을 넘어섰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가격이 오르자 이미 밭을 산 상인이 다른 상인에게 되파는 2차 거래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량 부족 현상이 한동안 이어지면서 가격 강세도 지속될 전망이다. 월동배추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저장량도 덩달아 줄었기 때문이다. 전남 나주와 경남 김해 등지에서 3월 중순부터 하우스배추 출하가 시작되겠지만 월동배추 부족분을 채워야 하기 때문에 한동안 물량부족 상태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올해 하우스배추 재배면적이 증가했기 때문에 4월 말 이후에는 공급과 가격 모두 안정을 되찾을 것이란 예상이다.



이상희 기자 montes@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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