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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돌아오는 농촌 어렵지 않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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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명 | 청양군농업기술센터 | 등록일 | 2010-02-17 | 조회 | 13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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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농촌’, 소득만 뒷받침되면 가능하지요. 상추 하나로 돌아오는 농촌의 길을 닦겠습니다.” 충남 논산시 양촌면 임화리에 위치한 늘참영농조합법인(대표 김영환) 소속 상추 재배 농업인들은 이처럼 희망으로 가득하다. 또 ‘돌아오는 농촌’도 힘차게 열고 있다. 조합원 90명 중 30명이 귀농인인 점에서도 드러난다. 법인 소속 농업인들은 지난해 상추(전체 1,000동) 하나로 10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목표는 150억원. 지난해 양촌면 전체 딸기로 올린 매출액 105억원에 비할 때 놀라운 일이다. 6년 전 김영환 대표를 비롯한 6명이 만든 상추작목반이 짧은 기간에 거둔 이러한 성과는 화학비료 대신 유기질비료를 쓰고, 연작피해를 막기 위한 벼 재배와 태양열 소독, 미생물제제 투입 등 기술농업으로 품질을 높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추 성공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길게는 4~5년 전부터, 짧게는 수개월 전부터 젊은 귀농인이 법인에 합류하면서 마을은 다시 희망으로 가득해지고 있다. 도시에서 인테리어 일을 하다가 작년 1월 귀농해 상추 1,980㎡(600평)를 재배하는 임지열씨(31)는 “선배들이 쌓은 기술을 아무런 대가 없이 고스란히 전수 받아 미안할 정도다. 공판장 경락 가격에서 종종 전국 1위에 오르는 기쁨도 선배들 덕분”이라며 “몸은 좀 힘들어도 도시생활보다 소득이 낫고 스트레스도 적다. 특히 사장으로서 내 일을 한다는 데 아주 만족한다”고 밝혔다. 2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다는 김명호씨(46)도 “여든의 노부모를 모실 수 있어 좋고, 선후배들과 함께 끈끈한 유대관계를 갖고 농사지으니 마음도 편하다”고 말했다. 법인이 이만큼 성장하기까지는 양촌농협(조합장 김준수)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양촌농협은 도매시장에만 의존하던 기존 출하 방식을 이마트·롯데마트 등으로 확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권기용 양촌농협 대리는 “도매시장에만 출하하면 전국 최고 가격과 품질을 자랑하는 〈양반상추〉가 소비자들에게까지 알려지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이에 소포장 시스템을 도입, 생산량의 10%가량을 대형 마트로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도매시장과의 가격 격차로 조합원의 불만도 있었지만 〈양반상추〉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대형 마트 납품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지금은 도매시장 가격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나은 가격으로 납품하고 있다. 김영환 대표는 “조합원들의 열정과 양촌농협의 지원으로 소득이 늘면서 젊은이들이 돌아오고 있다. 또 귀농인들은 요령을 피우지 않고 가르쳐 준 대로 꼼꼼하게 농사에 적용하기 때문에 최고 품질의 상추를 만들어 낼 수 있어 더욱 희망적”이라며 잘사는 마을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준수 조합장은 “상추가 양촌지역에서 딸기를 능가하는 소득 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농협이 적극 나서 상추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겠다”며 “이를 위해 친환경 재배 강화, 외국인 노동력 확보, 연작 피해를 줄이기 위한 고설재배 보급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논산=최인석·서륜 기자 출처 : 농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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