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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농업의 금맥을 찾는 육종가들 - 밤 재배 농가 이원기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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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명 | 청양군농업기술센터 | 등록일 | 2010-02-17 | 조회 | 13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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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밤을 재배하면서 이것저것 접목하다 우연히 돌연변이를 발견하게 됐습니다.” 최근 고품질 밤 품종을 개발해 국내 밤농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농업인이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35년간 경남 하동군 진교면에서 밤농사를 짓고 있는 이원기씨(49·동부농원 대표). 그가 육종한 밤 품종은 중조생종인 〈대원〉과 중만생종인 〈대원2호〉로 밤톨 평균 무게가 35~38g이다. 큰 밤은 40~60g까지 나간다. 〈대원〉 품종의 경우 익음 때(숙기)가 9월12일, 〈대원2호〉는 9월22일 경으로 이들 품종은 밤나무혹벌이나 역병·낙엽병 등 병해충에 강한 것이 특징. 또 가시가 짧으면서 겉껍질이 얇고 당도도 15~18브릭스(Brix)로 높다. 이 품종들은 성목이 되면 열매가지(결과지)가 짧고 수세가 안정돼 저수고 재배가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 밤이 익을 때는 밤송이가 반으로 나뉘어져 낙과해 수확 또한 쉽다고 한다. 지난해 4월 품종에 대한 상표(품종)등록도 마쳤다. 그가 밤 육종을 하게 된 것은 오랫동안 밤농사를 짓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농업고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접목법을 배운 그는 진주산업대를 졸업한 후 곧바로 밤과 매실농사에 뛰어들었다. 그러다 취미 삼아 이것저것 우량 품종들을 접목하다 20여년 전 우연히 우량 돌연변이 품종을 발견한 것. 이어 접수를 채취해 선발시험을 하는 과정에서 2개 품종을 선택해 고유형질이 고정된 것을 최근 확인했다. “처음에는 5개 품종을 선발했으나 7~8년이 지나자 퇴화가 돼 미련없이 포기하고, 최종 2품종만 선발해 육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새로운 식물 품종을 육종하는 일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따른다는 그는 “밤은 서리피해도 없고 대량 재배도 가능해 다른 작목에 비해 소득이 높은 편”이라며 “한국 밤의 경우 품질이 좋고 국제 경쟁력도 있어 소득 작목으로 권장할 만하다”고 밝혔다. 현재 2.5㏊(7,500평) 면적의 밤을 재배하고 있는 이씨는 지난해부터 신품종 밤 묘목도 함께 생산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이웃에 밤 묘목 공급과 함께 작목반을 구성, 생산된 밤을 브랜드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010-3855-8817. 하동=박종명 기자 jmpark@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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