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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활기’ 도매시장 ‘위축’ 글의 상세내용
제목 대형마트 ‘활기’ 도매시장 ‘위축’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0-02-19 조회 1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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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유통 하나로클럽 양재점에는 설 전날인 13일 하루 동안 20만여명의 고객이 다녀가는 등 올 설 대목장에 모처럼 활기찬 소비가 이뤄졌다.


설 대목장 결산 / 유통업체 매출액 평균 20% 이상 증가 … 도매시장 판매부진 재고 5~10% 추정, 과일세트 구매 급증… 중고가 상품 인기



2010년 설 대목장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대형 마트와 백화점 등 유통업계의 대목기간 매출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가운데, 특히 과일 등 농산물 선물세트 매출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가락시장 등 도매시장의 경우 지난해 보다 반입량은 늘었지만 판매가 부진해 전반적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대형 유통업체와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올해 설 대목장을 되돌아봤다.



◆유통업계 특수 누려=농협을 비롯해 대형 마트와 백화점 등 대다수 유통업체들의 설 특판 매출이 지난해보다 큰폭으로 증가했다. 농협 도매사업단에 따르면 설 특판기간 매출액은 420억원으로 지난해 334억원과 비교해 25.8%가 증가했다. 대형 마트도 설 판매가 증가해 이마트는 15.5%가 신장했고, 홈플러스도 기존 점포 기준으로 29%가량 늘었다. 또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매출도 같은 기간 22~39% 의 성장률을 보이는 등 대목장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김만근 이마트 프로모션팀장은 “올해 설은 기업들의 명절 선물 수요가 늘고 선물 단가도 높아져 전체적으로 매출이 신장했다”며 “최근 경기회복 분위기가 설 선물세트 구매에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과일 선물세트 판매 인기=설 선물의 대표격인 과일 선물세트 등의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도 올 설에 두드러진 현상이다. 농협의 경우 과일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25.4% 증가하며 전체 설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또 홈플러스에선 과일이 24% 증가한 가운데 품목별로 사과 13%, 배 12% 등으로 매출이 늘었고, 롯데마트는 배 21.5%, 사과 12.8% 등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사과·배 혼합세트의 인기가 높아 롯데마트에선 지난해 대비 51.2%가 늘었고, 홈플러스는 25%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이민준 농협 도매사업단 팀장은 “올해는 사과와 배 시세가 상승한데다, 혼합세트 등 새롭게 출시한 상품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과일 매출이 전체적으로 증가했다”고 풀이했다.



◆저가보다 중고가 선물에 수요 몰려=이번 설에는 당초 1만원대 이하 초저가 농산물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과적으로 3만원대 이상 중고가 선물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에 따르면 12만원대 사과·배 명품 혼합세트가 큰 인기를 끄는 등 유명산지 또는 농협 〈뜨라네〉 등의 고가제품 쪽에 수요가 많았다. 또 롯데마트에서도 올해 3만원 이하의 과일 선물세트 비중은 9.8%로 지난해보다 8%가량이 줄어든 반면, 3만~5만원대 과일 비중은 10%, 5만~7만원대 상품은 7%가량 비중이 높아졌다.



정원헌 롯데마트 홍보담당은 “과일의 경우 전반적으로 원물 시세가 올라 선물세트 가격이 상승한 탓도 있지만, 선별을 철저히 하고 포장을 고급화한 상품의 소비가 늘었다”고 말했다.



◆도매시장, 반입량 늘었지만 판매는 부진=명절기간 중 농산물 반입량은 지난해에 비해 늘어났다. 설 전 열흘간을 명절 기간으로 봤을 때 과일 반입량은 1만1,454t으로 지난해에 비해 153t 늘었고 채소는 4만93t으로 887t 늘었다.



가격도 높게 거래된 편이었다. 사과는 〈후지〉 5㎏ 상품 한상자가 2만5,000원대에 거래됐고 배 〈신고〉는 7.5㎏ 상품 한상자가 2만3,000~2만4,000원에 거래돼 최근 2~3년 사이에 가장 좋은 가격을 보였다.



이에 비해 판매는 부진했다. 가락시장 주요 고객층인 재래시장과 중소 소매점이 위축된데다 대목장 기간 동안 비오는 날이 계속되면서 대부분의 중도매인들이 매출 부진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에 판매하지 못하고 남은 과일 재고가 5~10%는 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가락시장 한 과일 중도매인은 “어렵다 어렵다 해도 명절 대목에 재고가 남는 일은 여태 없었는데 올해는 재고가 남았다”면서 “고객을 대형 마트에 뺏긴데다 대목기간 중 날씨가 좋지 않아 손님이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한재희·이상희 기자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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