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사이버거래소, RPC 등 기업간 거래 대상
쌀값 안정을 위해 이르면 올 4월부터 벼도 온라인 거래가 이뤄질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와 aT(농수산물유통공사) 등에 따르면 올 4월부터 aT가 운영하는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www.eat.co.kr)에 벼를 거래품목으로 올리는 작업이 진행중이다. 현재 벼 온라인 거래를 시작한다는 큰 틀은 정해진 가운데, 온라인 거래에 참여하는 미곡종합처리장(RPC) 등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여부 등 협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벼의 온라인 거래는 일반 소비자를 상대로 한 것은 아니며, 대량으로 사고파는 RPC 등 기업간 거래(B2B)만을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이버거래소에서 벼가 거래되면 쌀 수급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데도 특정 지역에선 쌀이 남아돌거나 혹은 부족해 값이 불안정해지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벼가 품질에 따라 제값을 받지 못하고 판매 능력이나 여건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현상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성훈 aT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 대리는 “해당 부처간 의견 조율과 함께 참여 RPC에 대한 지원금액 등 세부사항이 협의되는 과정”이라며 “다만 올해 4월부터 사이버거래소에서 벼 거래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벼를 선물 거래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한재희 기자 hanj@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
|